“고신의 지난 80년, 광야에서 믿음 지켜온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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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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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개교 80주년 특별기도회 열려
고신대학교 개교 80주년 특별기도회 진행 사진. ©고신대 제공

고신대학교총동문회(회장 진상원)가 16일 오후 고신대 한상동홀에서 고신대학교 개교 80주년을 맞아 고신대학교와 고신총회, 학교법인 고려학원, 복음병원, 신학대학원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번 ‘고신대학교 개교 80주년 특별기도회’는 지난 80년 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돌아보고 감사하며, 앞으로도 다음 세대를 세우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도회에는 총동문회와 동문들을 비롯해 교계 지도자, 교직원, 학생 등 고신 공동체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신의 현재와 미래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나라와 교회, 학교와 병원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앞으로의 80년 역시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하며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 “광야에서 길을 내시는 하나님”… 고신 80년 역사 돌아보다

고신대학교총동문회가 주최한 ‘고신대학교 개교 80주년 특별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회를 마친 뒤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신대 제공

1부 예배는 김종은 장로(고신대학교총동문회 선임부회장·고신대학교 사무처장)의 인도로 진행됐다.

고신대학교 연합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장상환 장로(장로부총회장)가 기도했으며, 신용희 권사(복음병원 간호과장)가 성경을 봉독했고, 이어 고신목사합창단이 ‘평화의 기도’와 ‘보혈찬송메들리’로 은혜의 찬양을 나눴다.

이후 최성은 목사(고신총회 총회장)가 이사야 43장 18~21절을 본문으로 ‘광야에서 길을 내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고신총회 총회장 최성은 목사가 고신대학교 개교 80주년 특별기도회에서 이사야 43장 18~21절을 본문으로 ‘광야에서 길을 내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고신대 제공

최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은 광야에 자기 백성을 버려두지 않으시고 길을 내어 살리시는 분”이라며 “고신의 지난 80년 역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걸어온 광야의 역사였다. 세상의 힘으로는 존속하기 어려웠던 고신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믿음의 길을 걸었던 신앙의 선배들을 언급하며 “고신의 역사는 믿음을 지켜온 신앙의 유산 위에 세워졌다”고 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께서 말씀을 붙드는 사람들을 통해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며 “모세와 아브라함을 예로 들며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광야에서 길을 잃지 않는 비결은 말씀이며, 광야를 통과하는 힘은 기도”라며 “고신대학교와 한국교회가 다시 말씀과 기도로 돌아가 신앙의 정체성을 지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80년 전 믿음의 선배들이 눈물로 뿌린 씨앗이 오늘의 고신을 이루었다”며, 현재 세대가 순교 신앙과 개혁주의 신앙, 말씀과 기도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이어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유산은 건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믿음이라고 말하며 복음의 정신과 신앙의 정체성을 계승하는 공동체가 될 것을 당부했다.

◆ 한국교회와 고신총회, 고려학원·복음병원 위해 한마음 기도

고신대학교 개교 80주년 특별기도회 참석자들이 고신대학교와 고신총회, 학교법인 고려학원, 복음병원, 신학대학원, 그리고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합심해 기도하고 있다. ©고신대 제공

이어진 2부 특별기도회는 박용부 목사(거창 마리교회)의 인도로 진행됐다.

강광만 목사(신학대학원 총동창회 회장)는 한국교회와 고신총회 및 산하기관을 위해 기도했으며, 윤창현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는 학교법인 고려학원과 고신대학교를 위해 기도했다.

또 박종률 장로(전국남전도회연합회 회장)는 신학대학원과 배출된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했으며, 임명애 권사(전국여전도회연합회 회장)는 복음병원과 의료선교를 위해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와 고신총회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거룩한 부흥을 이루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고려학원과 고신대학교가 진리와 경건의 전통을 이어가며 다음 세대를 세우는 기독교 교육기관으로 더욱 굳건하게 세워지기를 간구했다.

신학대학원과 졸업생 목회자들이 한국교회와 세계 선교를 섬기는 충성된 사역자로 사용되기를 기도했으며, 복음병원이 의료선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기관으로 더욱 귀하게 쓰임받기를 함께 기도했다.

◆ 총장·동문 대표들 참석… “복음의 정신 이어가는 대학 되길”

3부 순서에서는 참석자 소개와 환영 인사가 이어졌다.

이정기 고신대학교 총장과 기동연 신학대학원장, 최종순 복음병원장이 인사를 전했으며, 이환봉 목사(고신대학교 총동문회 초대회장)와 변성규 목사(목사동문회 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진상원 고신대학교총동문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고신대 제공

진상원 고신대학교총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신대학교 개교 80년의 역사는 하나님의 은혜와 수많은 이들의 헌신이 맺은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 발전을 위해 힘써온 선배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고신대학교가 진리와 사랑으로 한국교회와 세계 선교를 섬기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성장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신대학교 이정기 총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고신대 제공

이정기 총장도 고신대학교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해 준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개교 80주년을 맞아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다시 새기고 한국교회와 세계를 섬기는 기독교 대학으로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기도회는 지난 세월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은혜를 기억하고, 앞으로의 미래 역시 하나님께서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은혜 가운데 열어가시기를 기도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고신대학교의 미래와 다음 세대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으며, 복음의 정신과 순교 신앙의 유산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며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한편, 고신대학교는 개교 80주년을 맞아 ‘은혜의 80년,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제일진해교회에서 「진해신학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고신 신학교육의 태동과 뿌리를 되새기고 진해에서 시작된 신앙과 신학의 유산을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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