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예배는 차성환 장로(연세조찬기도회 부회장·연구과정 26회·최고위과정 38기)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박길진 장로((사)연세사회복지회 이사장·행정대학원 석사 68회)가 대표기도를 맡았다.
박 장로는 기도에서 “우리 연세대학교가 선교사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부르심의 소명으로 역사의 첫 장을 열게 하심을 감사드린다”며 “연세가 시대적 소명을 잊지 않고 하나님께 쓰임 받게 하시고, 이 땅의 전쟁과 갈등이 멈추며 다음 세대가 바른 가치관 위에 세워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지원근 회장(더드림그룹 회장·행정대학원 석사 74회)이 마가복음 11장 12~14절, 20~24절을 봉독했으며, 연세동문합창단 연세콰이어가 특별찬양을 드렸다.
설교는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 원로)가 ‘그래도 믿음의 말을’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류 목사는 어린 시절 들었던 신앙의 가르침을 소개하며 “인생 살아가다가 어려운 일이 있어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 안에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선언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 평생의 양식이 됐다”고 말했다.
또 민수기 13~14장에 등장하는 열두 정탐꾼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열 명의 정탐꾼은 불가능을 말했지만 갈렙과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가능하다고 말했다”며 “똑같은 상황을 보았지만 믿음의 언어가 결과를 달라지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화과나무 사건을 본문으로 설명하며 “예수님께서 마지막 예루살렘 입성 길목에서 제자들에게 믿음의 중요성을 가르치셨다”며 “성경은 ‘그대로 되니라’는 말씀을 반복한다. 아무리 이해할 수 없는 현실과 모순된 상황을 만나더라도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자신의 개척 목회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맨손, 맨몸, 맨땅으로 교회를 시작했지만 성도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목회를 하겠다고 결심했고, 그 다짐이 35년 목회를 이끌어 왔다”며 “인생과 사업, 가정의 현장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일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믿음의 말을 해야 한다.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설교 후에는 예빛 오카리나 합주단이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를 연주하는 가운데 헌금 순서가 이어졌다. 김주덕 장로(연세조찬기도회 부회장·행정대학원 석사 73회)는 봉헌기도를 통해 “드려진 예물이 하나님 나라 확장과 복음 전파, 다음 세대 양육을 위해 사용되게 하시고 연세대학교와 연세 공동체 위에 하나님의 은혜를 더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진 합심기도에서는 이주영 명예회장(전 국회부의장·행정대학원 최고위과정 52기)이 지구촌 평화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이용석 목사(행정대학원 석사 64회·연세조찬기도회 부회장)가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해, 박성기 장로(행정대학원 석사 74회·이사)가 연세대학교와 국내 대학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한원일 사무총장은 광고를 통해 연세조찬기도회 회장인 김운성 목사(영락교회 담임)가 최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소식을 전하고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행정대학원총동창회가 특별헌금 150만 원을 전달했으며, 신은정 위원이 매월 20만 원, 이명호 부회장과 김윤미 위원이 각각 운영회비 30만 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피터 언더우드(H. 언더우드 4세), 손영종 연세대학교 교학부총장, 강철희 행정대학원장, 정용한 교목실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연세조찬기도회 및 동문회 주요 인사들을 소개하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예배는 김운성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