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목사는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각종 의혹이 국민적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 시국에 대해 “코마 상태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신 마지막 5분의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이번 선거에서 100여 곳에 가까운 투표소의 용지가 부족했고, 후보 간 완전히 동일한 투표수가 나온 기상천외한 지역이 12곳이나 발견됐다”며 “이에 대해 ‘단순 행정 착오’나 ‘우연’이라는 나태한 말들로 국민을 납득시키려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이 제기하는 의문들에 대해 관계 기관이 충분히 설명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적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관련 기관들이 객관적이고 투명한 검증 과정을 통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정부가 유가지원금 10만 원과 같은 단기적인 포퓰리즘식 현금 살포로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있다”며 “경제적 파탄의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과 소외계층에게 파괴적인 결과로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교회가 사회적 현안에 대해 무관심하기보다 공공성을 회복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6·3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특정 진영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정의와 진실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오랜 기간 사회 참여 활동을 이어오며 느낀 점을 소개하면서 “한국교회가 국가와 사회의 문제, 무엇보다 정의와 진실의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 집회에 대해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올림픽공원 광장으로 쏟아져 나온 청년들의 거룩한 분노는 무너진 민주주의를 깨우는 ‘제2의 4·19 혁명’이자 ‘6월 항쟁’의 재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따.
아울러 박 목사는 “국민들이 제기하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앞에서 방패가 되어 막아주고 뒤에서 버팀목이 되어 든든히 버텨주는 것이 교회의 진짜 역할”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밤마다 직장을 마치고 광장으로 모여드는 청년들의 의로운 외침과, 곳곳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 부르짖는 그리스도인들의 간구야말로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마지막 보루”라며 “진영과 이권을 모두 내려놓고 진실 앞에 하나 되어 제 자리를 지킨다면, 무너진 정의를 다시 회복하고 거룩한 복음의 토대 위에 한국을 다시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