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송은 필한선협 해외선교위원회가 공식적으로 파송한 첫 선교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필리핀 교회와 선교단체가 협력해 필리핀인 선교사를 훈련하고 해외 선교지로 파송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예배는 정찬선 선교사(필한선협 해외선교위원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상호 선교사는 말씀을 전하며 “필한선협과 교회가 함께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파송이 앞으로 더 많은 필리핀 선교사들이 열방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승훈 선교사가 파송기도를 했으며, 이용수 선교사(필한선협 사무총장)가 축사를, 김성원 선교사(필한선협 부사무총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미카일라 선교사의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미카일라 선교사는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왔으며 대학 시절 선교사로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바울선교회 선교훈련 과정을 이수했으며, 이번에 필한선협 해외선교위원회 제1호 선교사로 파송받게 됐다.
그는 오는 7월 캄보디아로 출국해 현지 학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한국 선교사와 협력하며 교육선교 사역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언어와 문화를 익히며 장기적인 선교 사역을 준비하게 된다.
이번 파송의 배경에는 장기간에 걸친 선교 협력이 있었다. 정찬선 선교사는 지난 10여 년간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매년 두 차례 영어선교캠프를 개최하며 현지 교회들을 섬겨왔고, 이러한 관계 형성이 이번 파송의 토대가 됐다고 필한선협 측은 설명했다.
이날 Valley of Grace Vision Church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선교헌금을 모아 전달하며 선교 사역에 동참했다. 필한선협 측은 이번 파송이 필리핀 교회가 선교지를 넘어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필한선협 관계자는 “이번 제1호 선교사 파송은 단순히 한 명의 선교사를 보내는 것을 넘어 필리핀 교회가 세계 선교의 주체로 세워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필리핀 선교사들이 열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석자들은 캄보디아에서 사역을 시작할 미카일라 선교사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약속했으며, 이번 파송예배를 통해 필리핀 교회의 해외선교 사역 확대 가능성을 함께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