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선교회 전 세계 기독교 수감자 조명 연대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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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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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기독교 수감자를 위한 날' 지정 북한 이란 등 종교 박해 실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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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신앙을 이유로 부당하게 구금되는 기독교인들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국제 선교 단체가 연대 캠페인에 나섰다.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캐나다 오픈도어선교회가 오는 6월 28일을 전 세계 신앙 수감자들을 기억하는 날로 지정하고 기독교인과 교회의 캠페인 동참을 촉구했다고 6월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6년 월드 워치 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8000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신앙을 이유로 납치, 체포되거나 재판 없이 투옥 및 실형을 선고받았다. 캐나다 오픈도어선교회는 '그들과 하나 되어: 기독교 수감자들을 위한 날' 캠페인을 통해 이들의 실상을 외부에 알리고 있다. 선교회 측은 단순한 통계 수치 발표에서 벗어나 개별 수감자들의 이름과 사연에 집중하여 종교 탄압의 심각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오픈도어선교회의 자레드 반데르 묄렌은 기독교 박해 피해자들에게 감옥은 철저히 잊히도록 설계된 공간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 교회가 수감자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연대하고 있음을 알리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기독교 박해 및 종교 탄압 수감 사례 공개

이번 캠페인에서는 각국의 구체적인 기독교 박해 및 종교 탄압 사례가 공개됐다. 이란에서는 2023년 하코프 고추미안이 현지 교회 방문과 페르시아어 신약성경 소지 혐의로 체포돼 에빈 교도소에서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나이지리아의 레아 샤리부는 14세 때 무장 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된 후 신앙 포기를 거부해 5년 이상 억류되어 있다.

쿠바에서는 지난 3월 지역 시위에 참여했던 16세 조나단 데이비드 뮤어 부르고스가 사보타주 혐의로 구금돼 최대 15년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했다. 예멘의 마지드는 올해 공식 혐의 없이 체포돼 엄격히 통제된 교도소로 이감됐다. 특히 오픈도어선교회는 북한 강제 노동 수용소에 약 6만 명의 기독교인이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선교회는 단 한 장의 성경을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가족 전체가 평생 수용소에 수감될 수 있는 북한의 가혹한 기독교 박해 실태를 거듭 지적했다.

6일간의 실천 프로그램 및 온라인 가상 기도회 진행

캐나다 오픈도어선교회는 수감자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6일간의 실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종교 탄압 국가의 지하 교회 성도들의 상황을 체험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 성경을 숨겨두고 읽는 활동 등에 동참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기독교 박해 피해자들을 위한 기도문과 실천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캠페인은 동부 표준시 기준 6월 28일 오후 7시 온라인 라이브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해당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전 세계 박해받는 교회의 소식을 공유하고 영상 간증을 시청할 예정이다. 반데르 묄렌은 수감자들이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을 경계하며, 물리적으로 함께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기독교 수감자들과 연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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