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성령충만은 '필수사항'이다
성도에게 있어 성령충만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다. 없어도 좋고 있으면 더 좋은 것이 아니라 없으면 안 되는, 성도라면 반드시 소유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1. 예수께서 '성령을 받으라'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오셔서 '성령을 받으라'라고 하셨다.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요 20:21-22).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하는 것은 이 시대가 악하기 때문이다. 마귀가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아니한 줄을 알아 믿는 자들은 넘어뜨리려고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때이다. 마귀는 성령의 능력으로만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갈수록 혼탁해지는 세상에서 성도가 악한 영과 싸워 이기는 힘은 오직 성령충만함으로만 가능하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 6:12).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라 악한 권세와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2. 성령충만하면 열심 있는 신앙인이 되어 말씀대로 사는 것이 수월해진다.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능력 있는 자가 된다(행 1:8). 성령이 충만한 제자들은 3천 명을 회심시키는 기적적인 역사를 체험했다(행 4:31). 성령을 좇아 살면 육체의 정욕을 이루지 아니할 거라고 말씀하셨다(갈 5:16). 성령이 충만하면 자연히 죄의 세력과는 멀어지게 된다. 다윗이 환난 가운데서도 말씀 안에 거하는 것이 가능했음은 온전히 성령충만에 힘썼기 때문이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시 119:10).
3. 성령충만은 두려움에서 해방시키며 담대하게 한다.
이것이 다락방에서 성령을 체험한 제자들의 담대함이었다. 생명을 무릅쓰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중국 어느 목사의 담대함이다. 순교를 각오하고 오지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사들의 담대함이다. 진리를 거부하며 박해하는 세상에서 성령충만이 없이는 믿음을 지키기가 어렵다. 1921년 4월 17일 마틴 루터는 챨스 5세 앞에 섰다. 챨스 5세는 눈을 부라리며 루터에게 호령을 하였다. "네가 쓴 모든 책을 너의 손으로 불살라라. 그렇지 않으면 네가 불살움을 당하게 될 것이다!" 루터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서 있었다. "너의 책은 교황을 무시하고 교황을 욕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어쩌겠나? 대답을 해!" 그 때야 루터는 무겁게 입을 열었다. "내가 답할 수 있도록 하루 동안의 시간을 주십시오." "좋다. 꼭 하루 동안이다. 내일 이 시간에 대답을 해라." 루터는 집으로 돌아왔다. 밤을 새우며 기도하였다. 루터는 새벽에 확신을 얻었다. 루터는 시를 썼다.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곡을 붙여 노래하였다. 그리고 담대히 챨스 5세 앞에 섰다. "나는 내 글이 잘못되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성경으로서 나의 책이 잘못된 것을 증명해 주기 전에는 나는 나의 책을 불사를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루터의 이 담대한 대답을 막을 사람은 없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에서 온갖 불의의 사고만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마저 자유케 하는 것은 성령충만의 힘이다.
4. 성령충만은 마귀(사탄)의 세력을 굴복시킨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마귀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마귀를 굴복시키는 능력이 있다. 성령충만한 사람이 모여 기도하는 곳에 악령이 결단코 역사하지 못한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 바울이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좇아냈다.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행 16:16). 성령충만은 마귀의 세력을 굴복시킨다.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마 10:1).
5. 초자연적 능력을 체험한다.
성령이 충만히 임하면 방언이 터지고 귀신이 쫓겨나며 병든 사람이 병상에서 일어난다. 바울은 그가 지녔던 손수건만으로도 병든 사람을 치유하는 역사를 일으켰다(행 19:12). 뿐만 아니라 예언이 임하기도 하고 영의 귀와 눈이 밝아져서 악한 영을 쉽게 분별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데 훨씬 예민해지며 사리가 밝아질 뿐만 아니라 어떤 경우는 느낌이나 후각만으로도 악한 영이 도사리고 있음을 감지해 내기까지 한다. 은사는 성령께서 당신의 기쁘신 뜻대로 주시는 것이기게 각 사람마다 형태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지만 때에 따라 임하는 은혜로 말미암아 한 사람에게 한두 가지 이상으로 다양한 은사가 나타나기도 한다. 비단 은사뿐만이 아니라 신령한 지혜를 얻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남다른 지혜를 발휘하기도 한다.
6. 속사람이 능력으로 강건하게 된다.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엡 3:16). 이 말은 곧, 넘쳐흐르는 영광의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힘을 돋우어 내적으로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길 간구한다는 뜻이다. 속사람이 강한 신앙인은 세상의 어려움도 꿋꿋하게 견디며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 "바울이 대답하되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행 21:13).
7.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된다.
많은 질병의 근본적 이유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스트레스 관리를 못하면 정신병이 되고 나아가 우울증이 된다. 우울증은 자기 연민, 시기, 질투, 욕심, 근심, 걱정을 비롯한 육의 생각에서 온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하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은 자연적으로 멀리하게 된다. 오히려 하나님 안에만 거하는 것이 너무나 좋아서 세상 것들은 아예 배설물처럼 여기게 된다. 사울처럼 성령충만한 사람들은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빌 3:8)라고 고백한다. 그래서 성령충만한 사람들은 영적으로, 정신적으로도 건강하다.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육체가 깃들듯, 성령이 충만하면 육체의 건강은 자연히 따라온다는 것이다.
8. 세상에 영향력을 발하는 사람이 된다.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 차 있기에 자연히 하나님의 것만을 좇아가게 만든다. 하나님의 온유와 인자하심과 오래 참음을 비롯 성령의 9가지 열매를 맺는 사람은 반드시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게 되어 있다. 사역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사람이 맺는 결실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것과 하늘과 땅의 결과이다. 미국 대통령들의 영적 조언자였던 빌리 그래함 목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간에 대한 절망과 극심한 가치관의 혼란 속에 있었던 전 세계를 향해, 가장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로 '복음'을 제시함으로써, 다시 인류에 희망을 불어넣은 목회자이자 부흥사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전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했을 뿐 아니라, 직접 가지 않고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각종 미디어의 발전을 적극 활용했다. TV와 라디오, 인터넷, 최근에는 SNS까지 동원해 가며 복음을 전한 결과, 그는 전 세계 가장 많은 사람에게 복음 메시지를 전한 인물이 되었다.
성령충만을 강조하신 이유는 모두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이다. 성령충만함을 간절히 사모하자. 기도에 힘쓰고, 말씀 따라 행하기에 분주하자. 오직 하나님만을 간절히 사모하며 추구하자. 악을 멀리하고 의를 행하는데 바삐 움직이자. 성령충만하여 신앙생활에서나 일상의 삶에서나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Ⅱ. 성령충만을 위한 제안
성령충만(聖靈充滿)은 기독교 신앙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성령이 성도의 생각, 감정, 의지, 행동에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미치고 다스리는 상태를 의미한다. 헬라어 원어인 "plēroō"는 '가득 채우다', '지배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성령이 성도의 삶의 중심이 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성령충만은 성령이 성도의 삶을 완전히 지배하고 다스리는 상태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변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오셔서 '성령을 받으라'라고 하셨다.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요 20:21-22).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던 120명의 성도가 기도하다가 성령충만함을 받았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1-4).
성도가 '성령충만'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1. 숨은 죄를 자백하라.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9).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 139:23-24).
2.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라.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3. 믿음으로 기도하고 찬양하라.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4. 강력하게 마귀를 대적하라.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행 10:38).
5. 성령의 음성을 조용히 기다리라.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
6.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라.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고후 1:21-22).
하나님의 성령의 임재는 구약에서 종종 기름부음으로 이해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부르심이나 보내심을 받는 사람은 기름부음의 절차가 뒤따른다. 즉 제사장이나 왕이나 선지자 등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그에게 자원하는 심령과 지혜를 주어 그 일을 거룩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게 수행하는 표라고 이해된다.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종으로 직접 부르심을 받았다는 표징이다.
이번 성령강림절에는 성령충만함으로 모든 성도가 영적으로 '새 술에 취하였다'(행 2:13 b) 라는 소문의 역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김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