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와 변우석이 MBC '21세기 대군부인' 10부 촬영 비하인드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극 중 상대역을 맡은 두 사람의 케미는 5주 연속 화제성 1·2위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아이유 인스타그램 / 뉴시스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종영을 사흘 앞두고 폭발적인 피날레 레이스를 달리고 있다. 지난 10일(토) 방송된 10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15.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전국 평균은 13.3%, 수도권은 13.5%, 2049 타깃 시청률도 5.6%로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유지했다. 4월 10일 첫 방송 이후 매 방송마다 기록을 갈아 치우며 16일 최종회에서 15% 정식 돌파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4회→10회, 끝없이 오르는 시청률 곡선
이 드라마의 시청률 궤적은 '상승 일직선'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4회에서 처음 11%대(11.1%)를 돌파한 뒤, 6회(11.2%), 9회(11.7%), 10회(13.3%)로 꾸준히 치고 올라왔다.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가 뚜렷하게 없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10회 엔딩 장면인 '불길 속 이안대군'의 클리프행어가 분당 최고 15.4%를 찍을 만큼 강렬한 몰입감을 만들어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드라마는 21세기에 입헌군주제가 존재하는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재벌이지만 평민 신분인 성희주(아이유 분)와 왕실의 차남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이안대군(변우석 분)이 계약결혼을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가 핵심 서사다. 아이유는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내면을 가진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변우석은 겉으로는 절제되어 있으나 내면에 깊은 감정을 품은 왕족 캐릭터를 소화하며 '믿고 보는 케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출은 '어게인 마이 라이프', '밥이 되어라' 등 히트작을 만든 김성용 감독이, 각본은 전작에서 시청률 20%대를 기록한 강은경 작가가 맡았다. "검증된 감독·작가 콤비에 초대형 스타 배우까지 더한 전략이 그대로 통한 셈"이라는 평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화제성 5주 연속 1위 — 드라마·배우 동반 석권
시청률만이 아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집계하는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21세기 대군부인'은 첫 방영 이후 단 한 주도 정상을 내준 적이 없다.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5월 3주차 기준으로도 압도적인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아이유가 5주 연속 1위, 변우석이 5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드라마와 주연 배우가 화제성을 동반 석권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SNS에서도 두 배우의 뒷이야기가 화제를 이끈다. 아이유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부 비하인드"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아이유는 변우석과 함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거나, 어긋난 손하트 포즈를 취하는 등 편안하고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전했다. 촬영장 밖에서도 이어지는 두 사람의 호흡이 드라마의 감성적 완성도와 연결된다는 평이다.
Disney+ 47개국 TOP10 —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 저력
아이유가 MBC '21세기 대군부인' 촬영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이유는 드라마 화제성 5주 연속 1위를 유지하며 작품을 이끌고 있다. ⓒ뉴시스
국내 흥행 못지않게 해외 성과도 눈에 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1세기 대군부인'은 Disney+ TV쇼 부문 글로벌 3위, 비영어권 콘텐츠 1위를 기록했다. 일본, 대만, 브라질, 페루 등 15개국에서 Disney+ 1위를 차지했으며, 총 47개국 TOP10 진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미국 Disney+ TV쇼 차트에서 21일 연속 TOP10에 오른 것은 한국 드라마 사상 미국 Disney+ 최장 TOP10 기록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글로벌 성과의 배경으로는 '아이유'라는 이름이 지닌 아시아권 한류 인지도가 일차적으로 꼽힌다. 아이유는 이미 음악과 연기 양 분야에서 아시아 전역에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변우석'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히트작 '눈물의 여왕'으로 새롭게 해외 팬층을 형성한 뒤, 이번 작품으로 그 폭을 더욱 넓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유·변우석이라는 두 개의 글로벌 팬덤이 교차하며 Disney+의 확산 엔진으로 작동했다는 것이다.
'입헌군주제'라는 낯선 세계관 설정도 해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실의 한국에 왕실이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하게 만드는 설정은, 특히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아시아권·남미권 시청자들 사이에서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다고 현지 팬 커뮤니티는 전한다.
최종회 D-3 — 열린 결말이냐, 해피엔딩이냐
오는 16일(토) 방송되는 12회 최종회를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은 결말에 모아지고 있다. 10회 엔딩에서 이안대군이 화재 현장에 갇히는 장면이 공개되며 두 주인공의 운명에 대한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강은경 작가는 과거 집필 작품에서도 '여운 있는 결말'보다는 '감정적 완결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두 주인공의 감정선을 매듭짓는 방향으로 결말이 구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에서는 최종회 시청률이 13~15%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드라마 전체의 평균 시청률도 두 자리 수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상파 드라마가 두 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 자체가 OTT 전쟁 시대에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1세기 대군부인'의 성과는 지상파 드라마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사례로 남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회별 시청률 추이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주요 회차 시청률 흐름은 아래와 같다.
자주 묻는 질문
Q. '21세기 대군부인' 어디서 시청할 수 있나요?
MBC 본방 외에 Disney+에서 동시 스트리밍됩니다. 국내에서는 웨이브(Wavve)와 B tv에서도 시청 가능합니다. 총 12부작으로 16일 최종회 방영 이후에도 OTT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Q. '21세기 대군부인' 글로벌 반응은 어떤가요?
Disney+ 글로벌 TV쇼 3위, 비영어권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일본·대만·브라질·페루 등 15개국에서 Disney+ 1위, 47개국 TOP10에 진입했습니다. 미국 Disney+에서는 21일 연속 TOP10을 유지하며 한국 드라마 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Q. 최종회 시청률 전망은?
10회에서 분당 15.4%를 기록한 만큼, 업계에서는 최종회 평균이 13~15%대,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15% 이상 정식 돌파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16일 오후 9시 40분 MBC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MBC '21세기 대군부인' 10회, 분당 최고 15.4% — 자체 최고 기록 경신
· 전국 평균 13.3%·수도권 13.5%·2049 시청률 5.6%, 동시간대 전 채널 1위
· 화제성 5주 연속 1위, 아이유 5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1위
· Disney+ 글로벌 TV쇼 3위·비영어권 1위, 47개국 TOP10 진입
· 5월 16일(토) 12회 최종회 방영 예정 — 15% 정식 돌파 여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