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상연구소가 최근 ‘AI 시대 속 신학의 역할과 현대 선교 담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신대
기독교사상연구소(소장 이신열 교수)는 지난달 28일 정기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AI 시대 속 신학의 역할과 현대 선교 담론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승구 박사(합동신학대학원 남송석좌교수)와 조진목 박사(His Life Ministries 대표)가 강사로 초청됐다. 이승구 박사는 ‘인간–인공지능 연결의 문제: 인공지능 연구의 현재와 그 지향점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조진목 박사는 ‘현대 선교 담론의 확장과 중심 상실: 팀 켈러의 복음 중심 재정렬’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고신대학교는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는 AI 시대에 신학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승구 박사는 발제를 통해 정통 기독교 관점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의 결합, 트랜스휴머니즘 현상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현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인간의 뇌를 기계로 대체하거나 복제하려는 시도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의 고유성과 영혼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기술적 한계와 윤리적 위험성을 언급하며 인간을 단순한 기능적 집합체로 바라보는 인본주의적 낙관론이 오히려 인간성을 파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박사는 “기술의 유용성은 인정해야 하지만 생명을 하나님의 선물로 바라보는 신본주의적 가치관을 회복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기술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