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도소, 호떡나눔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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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hgroh@cdaily.co.kr
호떡나눔 행사 당시 모습. ©소망교도소

소망교도소는 지난 28일 호떡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소망교도소에 따르면, 이번 봉사의 주인공은 안양 중앙시장에서 ‘호이호떡’ 분점을 운영하는 유순이 사장이다. 30여 년 전부터 교도소 봉사를 이어온 그는 이른 아침부터 교도소를 찾아 직접 호떡을 구우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은 직장에 다니는 아들이 휴가를 내고 어머니 곁에서 함께 봉사에 나서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평소에도 고아원과 양로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온 유 사장은 “교도소에서 호떡 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수용자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유 사장은 금성의 집에서 사회 복귀를 준비 중인 출소자에게 호떡 기술을 가르치고 있어, 이번 봉사는 따뜻한 나눔과 자립 지원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함께 담았다.

봉사자들은 수용자와 직원 모두가 나눌 수 있도록 총 500인분의 호떡을 한마음으로 구워냈다. 소망교도소 김영식 소장은 “오랜 시간 교정시설에서 묵묵히 봉사를 이어온 유순이 사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이 수용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으로 전해져 건강한 사회 복귀에 긍정적인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의 호떡 나눔은 수용자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고 나눔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남았다.

이날 행사는 40여 년간 수용자 교화에 헌신하며 2023년 정부포장을 수상한 이명자 교정위원과 파주 소재 출소자 갱생보호시설 ‘금성의 집’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한편 소망교도소는 2010년 12월 한국교회 연합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교화 중심 비영리 민영교도소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정·교화 프로그램을 통해 수용자들의 내적 변화와 건강한 사회 복귀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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