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한신학연구원’ 출범 기념 심포지엄 개최

민주공화국과 한신 주제로 한국 근현대사 속 민주주의·기독교 정신 조명… 학문적 정체성 정립 본격화
한신대학교 ‘한신학연구원 출범 기념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서울캠퍼스 채플실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연구원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가 ‘한신학연구원’ 출범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학문적 정체성 정립과 연구 기반 확장에 나섰다.

한신대학교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캠퍼스 채플실에서 ‘민주공화국과 한신’을 대주제로 ‘한신학연구원 출범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구원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 근현대사 속 한신대가 지향해 온 민주주의 가치와 기독교 정신의 뿌리를 학문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성영 총장은 인사말에서 “한신은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한신학’으로 정립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고 있다”며 “개교 이전부터 민중의 삶과 맞닿아 온 한신의 뿌리는 북간도 명동촌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 민족 독립운동과도 깊이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정신적 토대는 오늘의 한신과 대한민국을 형성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과거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현재의 한신을 역사 앞에 바로 세우는 것이 연구원 출범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기조 강연은 최원식 인하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아 ‘도덕국가의 이상: 뺄셈 민주주의/덧셈 민주주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심포지엄은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독립운동과 한국 기독교’를 주제로 이상철 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신주백 연세대학교 전문연구원과 김희헌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장이 발표자로 나서 북간도 조선인 사회와 한국 교회사 속 한신의 정신적 원류를 조명했다.

2부는 ‘건국 이후의 한신-기장’을 주제로 이영미 한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건우 대전대학교 교수와 이기호 한신대학교 교수가 발표를 통해 한국 기독교의 국가 구상과 시민사회에서의 한신 전통의 사회적 실천을 다뤘다.

3부에서는 ‘대한민국과 한신의 뿌리’를 주제로 채수일 전 한신대학교 총장, 김흥수 목원대학교 명예교수, 홍석률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이일영 한신대학교 교수가 참여한 좌담이 진행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편, 개교 86주년을 맞아 출범한 ‘한신학연구원’은 한신대학교의 역사와 정신을 기반으로 ‘한신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정립하고 한국 근현대사와의 연계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연구원은 향후 심포지엄 개최와 단행본 발간 등을 통해 연구 성과를 확산하고, 인문학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콘텐츠 제작 등 새로운 학술·문화적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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