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부흥 미션센터가 청년들의 뜨거운 찬양과 기도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부흥교회(담임 신진철 목사)와 AM 선교회(대표 이상기 목사), 찬양팀 주빌리 워십이 공동 주관하는 ‘웨이브 메이커스(Wave Makers) 정기 금요 찬양 집회’가 지난 24일 오후 7시 30분, ‘옷에만 손을 대어도’라는 주제 아래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60여 명의 청년이 집결해 복음의 능력으로 삶의 자리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영적 갈망을 드러냈다.
설교를 전한 신진철 목사는 마가복음 5장 25절에서 34절에 등장하는 ‘혈루증 여인’의 서사를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 목사는 “혈루증은 생기와 은혜가 끊임없이 빠져나가는 우리의 영적 빈곤과 같다”며 “12년 동안 모든 수단이 실패했던 여인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은 주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는 믿음이었다”고 설파했다.
그는 특히 “당시 사회적으로 부정하다고 낙인찍힌 여인이 타인의 옷에 손을 대는 것은 금기였으나, 주님은 그녀를 정죄하는 대신 ‘딸아’라고 부르시며 구원을 선포하셨다”며 “우리 역시 자신의 결핍과 열등감에 침잠하지 말고, 우리를 기다리시는 주님의 무조건적인 사랑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집회는 단순한 노래를 넘어, 청년들의 간절한 심경이 담긴 찬양으로 채워졌다. ‘우리 주 안에서 노래하며’ ‘주님의 사랑’ ‘언제나 내 모습’ ‘성령이 오셨네’ ‘나는 보기 원하네’ ‘내 모습 이대로’ 등 찬양곡들을 통해 청년들은 자신의 연약함을 숨기지 않고 정직하게 대면하겠다는 결단을 이끌어냈다. 특히 참석자들은 설교의 핵심과 맞닿은 ‘주의 옷자락 만지며’를 함께 제창하며 혈루증 여인의 간절함을 자신의 고백으로 승화시켰다.
현장에 참석한 한 청년은 “세상의 기준에 치여 늘 자책하곤 했는데,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신다는 말씀과 찬양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웨이브 메이커스 측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집회를 지향한다”며 SNS와 인스타그램(@wavemakers_worship)을 통해 청년 세대와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