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감리교회 ‘목회 노하우’ 나눈다… 서울연회, 교환 프로그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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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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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복 서울연회 감독(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해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오하이오연회 사절단을 접견하고 목회 사역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서울연회 제공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서울연회(김성복 감독)는 미국 오하이오연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목회자 교환 프로그램(CO-OP)’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첫발을 뗀 이 사업은 양국 목회자들이 서로의 사역지를 교차 방문해 예배 전통과 공동체 운영 방식을 직접 체득하는 실무형 교류 프로젝트다.

이번 교류는 오는 5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6주간 진행된다. 양 연회에서 선발된 각각 3명의 교역자가 상대국을 방문해 현지 교회에 상주하며 사역에 동참하는 방식이다.

미국에서 방한하는 목회자들은 서울연회 소속 만리현교회, 꽃재교회, 아현중앙교회에 배치된다. 이들은 한국 특유의 열정적인 예배 문화와 목회 환경을 경험하며 한국교회의 영성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로부터 “목회적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당시 미국을 방문했던 국내 목회자들은 현지 연합감리교회(UMC)가 지역 복지와 사회적 책무를 제도적으로 풀어내는 방식에 깊은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역시 서울연회 측 목회자 3명이 오하이오를 찾아 미국 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배운다. 특히 서울연회는 파견 목회자의 공백으로 인한 성도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연회 총무가 주일 설교를 지원하는 등 행정적 뒷받침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성복 서울연회 감독은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서로 다른 토양에서 자란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나누는 소중한 통로”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 감독은 이어 “서울과 오하이오가 세계 감리교회의 유대감을 확인하고, 급변하는 시대 속에 미래 목회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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