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에서 학업에 정진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건강을 돌보고 정착을 돕기 위해 대학과 지역 교회가 손을 맞잡았다.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는 지난 25일 교내 캠퍼스에서 수영로교회(담임 이규현 목사)와 공동으로 외국인 유학생 대상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 기관이 맺은 상호협력 협약(MOU)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마련된 상생 프로젝트다.
이날 현장에는 수영로교회의 긍휼사역팀인 ‘BTS(Better Together Service) 청년자립멘토단’ 소속 의료 전문가들과 지역 내 주요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의료진은 정형외과와 가정의학과는 물론 정신과, 안과, 산부인과 등 총 8개 분야에 걸쳐 세밀한 진료와 맞춤형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주말을 이용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200명의 유학생이 방문해 평소 챙기기 어려웠던 건강 상태를 점검받았다.
경성대 글로벌칼리지 김태운 학장은 “유학생들이 건강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책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봉사를 이끈 수영로교회 BTS 신석현 단장 역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것은 지역 공동체의 역할”이라며 의료를 포함한 다각적인 나눔 활동을 지속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경성대학교는 이번 사례와 같은 지역사회 협력 모델을 토대로 유학생 지원 인프라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외국인 인재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성과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