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나, 용의자는 행사장 진입 전 현장에서 제압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총격을 시도한 인물은 캘리포니아 출신 30세 남성으로 파악됐다. 이번 백악관 총격 사건은 보안 검색대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용의자는 여러 개의 무기를 소지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 남성이 무기를 들고 보안 검색대로 돌진했다”며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즉각 대응해 제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가 빠르게 이동했지만 만찬장 내부에 접근하기 전에 제압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행사장 내부에서는 별도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 백악관 총격 사건의 목표가 대통령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도, 현재까지는 단독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과의 전쟁 상황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에 대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며 매우 아픈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 동기, 배경 등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카슈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현장에서 확보된 장총과 탄피 등 모든 증거를 분석 중이며, 목격자 진술 확보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은 용의자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공학을 전공한 이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장 목격자는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보안 요원의 대응 사격으로 제압되는 장면을 봤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세 차례가량의 총성이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이번 백악관 총격 사건과 관련해 단독 범행 여부를 포함해 범행 동기와 배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추가 위협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사건 경위를 신속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