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가스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미국 테네시주의 한 교회가 수백 명의 운전자들에게 무료로 연료를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테네시주 녹스빌에 위치한 ‘오버커밍 빌리버스 교회(Overcoming Believers Church of Knoxville)’는 약 1,500명의 교인을 둔 교회로, 최근 지역 주유소에서 ‘가스 앤 글로리(Gas & Glory)’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400대의 차량에 각각 20달러 상당의 휘발유가 무료로 제공됐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들은 무료 티셔츠와 어린이를 위한 사탕을 나눠주고, 운전자들을 부활절 예배에 초청했다.
교회 대변인 카렌 스윈트는 CP와의 인터뷰에서 “담임목사 대릴 아놀드는 지역사회를 향한 깊은 사랑을 가지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과거에도 유사한 연료 지원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스윈트는 “올해가 가장 성공적인 행사였다”며 “매년 더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배우고, 동시에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기 중인 이들을 위해 기도와 게임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량 배터리가 방전되는 상황에 대비해 집사들과 봉사자들이 현장에서 점프 스타트 지원을 했으며,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스윈트는 이번 ‘가스 앤 글로리’ 행사가 복음 전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손과 발로 살아가는 모습을 볼 필요가 있다”며 “성경은 ‘가서 제자를 삼으라’고 말한다. 우리는 말씀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회는 스스로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데 전적으로 헌신된 역동적인 사역 공동체”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 갈등이 지속되며 전 세계적으로 연료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 속에서 진행됐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미국 내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