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활절을 맞아 미국과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하며 “악과 사악함은 결코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요한복음을 인용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역사상 가장 영광스러운 기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는 구절을 언급하며 “아름다운 말씀”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수백만 기독교인들이 이번 부활절에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음을 다시금 기억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악과 사악함은 결코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부활이라는 세 가지 핵심 순간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분의 삶은 참된 겸손을 보여주었고, 죽음은 참된 사랑을 드러냈으며, 무덤에서의 부활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이들을 죽음조차 침묵시킬 수 없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 내 신앙 회복을 강조하며 “미국에서 신앙과 종교가 놀라운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 더 젊고 더 신실한 신자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종교가 다시 성장하고 있다”며 “위대한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종교와 하나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공동 명의로 별도의 부활절 서면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그를 주이자 구주로 믿는 모든 이들에게 구속의 약속과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확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님의 희생적 사랑의 능력을 통해 새로운 창조가 시작됐으며, 악과 죽음은 영원히 정복됐다”고 선언했다.
또한 이사야서를 인용해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입었다”는 구절을 소개하며 그리스도의 고난의 의미를 설명했다.
성명은 “그리스도의 고난은 우리의 승리를 이루었고, 그의 사랑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며, 그의 부활은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복음의 진리가 “250년 동안 미국의 삶의 방식과 국가 정체성에 영감을 주어왔다”고 평가하며, 전장에서 자유를 쟁취한 “기독교 애국자들”을 언급했다.
이어 “그리스도의 사랑은 평온한 시기와 어두운 시기 모두에서 미국을 인도해왔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사망이 승리에 삼켜졌다”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죽음에 대한 승리를 선언했고, “그가 살아나셨다(He is risen)”는 기독교의 전통적인 부활 고백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힌 지 사흘 만에 부활한 것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절기 중 하나로,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이를 기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