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가 현대 예술의 거장 백남준의 예술 정신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문화 복음 전파에 앞장선다.
한신대는 27일 경기도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백남준아트센터(관장 박남희)와 ‘교육활동 상호교류 및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신대 강성영 총장을 비롯해 차윤정 학생지원처장, 남세현 입학홍보본부장 등 주요 보직자들과 자유전공학부 학생 103명, 교수진 7명 등 총 11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학과 지역 문화 기관이 손을 잡고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교계와 교육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술관 교육 및 전시 연계 프로그램 공동 기획 △한신대 학생 대상 현장실습 및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 △문화예술 관련 공동 연구 및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단순한 기관 간 교류를 넘어, 기독교적 지성과 예술적 감성을 겸비한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강성영 총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신대의 교육 이념과 예술의 연결고리를 강조했다. 강 총장은 “한신대가 추구하는 진리, 사랑, 자유, 평화 등의 핵심 가치는 백남준 작가가 보여준 예술 세계와 깊이 맞닿아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손 안의 ‘스마트폰’에만 매몰되지 말고, 아름다운 ‘봄’과 주변 이웃, 그리고 훌륭한 예술 작품을 온전히 마주하며 창조주가 주신 감성을 회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박남희 관장 또한 “무한한 해석이 열려 있는 백남준의 예술 세계가 학생들에게 새로운 영적·지적 영감을 주길 기대한다”며 “한신대와 함께 동반 성장하는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한신대 재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단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실질적인 교육의 장이 펼쳐졌다. 백남준아트센터 김윤서 학예팀장은 ‘백남준 예술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학생들은 큐레이터의 해설에 따라 전시를 관람하며 현대 예술 속에 투영된 인간 존엄과 자유의 가치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