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교회, 설립 10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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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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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교회 장명철 목사와 관계자들이 설립 100주년 기념 식수를 하던 모습. ©도림교회

도림교회(담임 정명철 목사)가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교회는 성경 필사 운동과 ‘10만 시간 기도 대행진’ 등 신앙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도부흥연구소 설립과 소그룹 선교 박람회 개최를 통해 한국교회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오는 4월 5일엔 창립 100주년 감사주일이 예정돼 있다. 

도림교회는 지난 100년 동안 영등포 지역의 역사와 함께하며 섬김의 사역을 이어왔다. 1960년대 산업화 시기에는 공장 노동자들을 위한 산업선교 활동을 펼쳤고, 어린 나이에 노동 현장에 나서야 했던 청소년들을 돌보는 데 힘썼다. 이후 1980~90년대에는 복지 사역을 보다 체계적으로 확장해 노인 교육기관인 늘푸른노인학교를 운영하고, 신용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왔다. 장애인을 위한 교육 공동체도 마련하며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역을 꾸준히 넓혀왔다.

최근에는 교회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비전센터 건립과 기존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카페, 도서관, 스포츠 공간 등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경로식당과 한글 교육, 지역 나눔 행사 등을 통해 주민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100주년을 맞아 진행된 성경 필사 캠페인에는 유아부터 고령의 성도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참여해 공동체 신앙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초기 한국교회 선교사의 신앙 유산을 기리는 기념 식수 행사도 마련해 다음 세대로 믿음을 이어가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향후 도림교회는 새로운 리더십 구성과 함께 전도 사역 활성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전도부흥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전도 방식을 연구하고 공유하며 한국교회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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