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경선 캠프에 손현보 목사 아들 합류, 보수 결집 기대감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앞두고 공동선대본부장 선임… 청년·전문성·확장성 강화
박형준 부산시장 국민의힘 경선 캠프 상임공동선대본부장 손영광 울산대 교수. ©박형준 부산시장 국민의힘 경선 캠프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박형준 부산시장 캠프의 인선이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동선대본부장에 보수 성향 종교계 인사로 알려진 손현보 목사의 아들이 포함되면서, 이번 인선의 배경과 의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박형준 시장 측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손영광 울산대 전기전자융합부 교수를 선임했다.

손 교수는 1991년생으로 경남 함안 출신이며, 서울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연금개혁청년행동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한 청년층 의견을 대변해 온 인물로 평가된다.

◈부산시장 경선 인선 배경… 보수 결집 기대감 확대

이번 인선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단순한 조직 구성 차원을 넘어 경선 전략이 반영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당내에서 경쟁이 예상되는 주진우 의원과의 구도를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주 의원이 강경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만큼, 박형준 시장 측이 보수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둔 상징적 인사를 통해 지지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손현보 목사는 부산 지역에서 영향력을 가진 보수 성향 종교계 인사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그의 아들이 캠프 핵심 직책에 합류한 점은 정치적 상징성과 외연 확장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인사로 해석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선이 본격화되면 이념적 선명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번 인선은 보수층 결집과 지지 기반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캠프 입장 "청년·전문성 중심 인선"… 정책 역량 강조

박형준 캠프는 이번 인선이 정치적 메시지보다는 인물의 역량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지연 대변인은 "여러 공동선대본부장 후보군을 검토한 끝에 청년성과 전문성, 지역 활동 이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 교수가 이공계 전공자로 정책 이해도가 높고, 서부산 지역에서 활동해 온 점이 주요 고려 요소였다고 강조했다.

◈공동선대본부장 추가 인선… 조직 경쟁력 강화

한편 캠프는 여성 몫 공동선대본부장으로 박수경 변호사를 선임하며 조직 구성을 확대했다.

박 변호사는 1982년생으로 해운대구 출신이며 부산대 법대를 졸업한 뒤 동아대 로스쿨을 거쳤다. 부산지방변호사회 홍보이사로 활동하며 전세사기 피해자 무료 법률상담 제도화를 추진한 이력이 있다.

이번 인선을 통해 박형준 캠프는 청년과 전문성, 여성 대표성을 고르게 반영하며 조직 경쟁력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시장 경선이 본격화됨에 따라 각 후보 간 전략 경쟁과 메시지 대결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인선이 향후 경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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