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물 증가 흐름이 이어지며 보유세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고가 1주택자들까지 매도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물 증가 흐름이 이어지며 보유세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고가 1주택자들까지 매도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일대 중개업소에서는 세금 부담을 이유로 매도를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 보유를 고려했던 1주택자들도 보유세 부담으로 매도 시점을 다시 검토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최근에는 다주택자뿐 아니라 고령층 1주택자까지 매물을 내놓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공시가격 발표 이후 단기간에 수천 건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매물 증가는 공시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보유세 부담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주요 지역에서는 상승률이 20%를 넘어서며 세금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며 매도 압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세금 부담 증가와 함께 ‘똘똘한 한 채’로 불리던 고가 1주택 매물도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주거 이동, 이른바 다운사이징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보유세 부담이 커질수록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보유세 부담과 정책 변화가 맞물리며 매물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