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산 원유 제재 30일 면제… 유가 안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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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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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여파 속 공급 확대 추진… 글로벌 시장 압박 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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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동 전쟁 여파로 급등한 국제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이란산 원유 제재를 한시적으로 완화했다. 에너지 시장 불안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공급 확대를 통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는 20일(현지시간) 이란산 원유 및 석유 제품의 일부 거래를 30일간 허용하는 일반 면허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특정 시점 이전 선적된 원유를 대상으로 하며, 해당 물량의 판매와 인도, 하역 등을 4월 19일까지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치는 중동 군사 충돌로 국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시장 안정화를 위해 시행됐다. 미국은 제한적으로 이란산 원유 공급을 허용해 글로벌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려는 의도를 밝혔다. 다만 북한, 쿠바,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 크름반도 등 특정 지역 및 관련 기관과의 거래는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조치로 단기간 내 원유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장관은 기존 물량이 시장에 유입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 증가와 함께 공급 압박 완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군사 작전과 병행해 에너지 정책을 통해 유가를 억제하는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서 러시아산 원유 제재 일부 완화에 이어 나온 결정으로, 에너지 시장 변동성 대응을 위한 정책 변화로 해석된다.

미국의 이번 대응은 전쟁 상황 속에서 유가 안정과 공급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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