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주의 한 남침례회(SBC) 교회가 최근 건물을 매입한 교회를 돕기 위해 10만 달러(약 1억 4천만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워렌 카운티에 위치한 베다니 침례교회는 최근 볼링그린의 미션 교회에 10만 달러를 전달했다. 미션 교회는 12년 전 설립된 교회로, 약 50명의 등록 교인과 매주 최대 100명가량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미션 교회 교육목사 에릭 베이커는 CP와의 인터뷰에서 “베다니 침례교회의 관대한 기부에 교회 공동체가 크게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는 값없이 주어지는 풍성한 선물이며, 이번 기부는 오직 은혜와 믿음,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기적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앞서 미션 교회는 지난해 12월 사우스센트럴 침례교 연합회(South Central Baptist Association)로부터 기존 건물을 매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예배당 구입 비용은 5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커 목사는 “가능한 한 빨리 해당 건물의 대출을 상환해 부채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며 “이번 기부금은 그 목표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금액은 다른 교회를 돕는 데 다시 나누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기부가 베다니 침례교회로부터 받은 첫 재정적 지원이지만, 두 교회는 이전부터 기도와 사역을 통해 서로를 지원해왔다면서 “양 교회는 신앙적 방향이 유사하며, 목회자들은 매달 모여 기도와 격려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베다니 침례교회 루카스 페이지 목사는 이번 기부에 대해 “신실하고 건강한 교회가 필요를 가진 또 다른 교회를 돕는 분명한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재정은 현재 교인들의 헌금이 아니라 과거 한 기부자가 남긴 투자금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교회가 현재 필요 이상으로 보유하고 있던 자금을 적절한 곳에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지 목사는 “이 돈을 내놓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지만, 실제 희생은 우리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물려받은 자원을 필요한 곳에 흘려보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이커 목사는 이번 재정 지원이 복음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교회의 목표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님을 예배하고 제자를 세우는 것”이라며 “새로운 공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고 세례를 받으며, 지역과 세계로 파송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아프리카와 폴란드, 지역 사역 단체인 ‘호프 하우스’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기부가 복음을 위해 영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신실하게 사용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