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꾸러기 한 아이가 있었다. 예배와 공과시간마다 집중하지 못하며, 늘 교사를 힘들게 했다.
어느 날 그 아이의 어머니가 교회에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저도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아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이 아이가 제 아이이기 때문이에요.”아이의 태도보다, 아이를 향한 부모의 마음이 더 강했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열심도 이와 같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해서 붙드시는 분이 아니라, 자녀이기 때문에 끝까지 붙드시는 분이시다.
“선생님, 요즘 애들이 말씀을 잘 안 들어요.”
“기도해도 변하는 것 같지가 않아요.”
교회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가장 자주 내뱉는 고백일 것이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반응이 없고, 애써 품었는데 달라진 것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내가 뭘 더 잘해야 하나?’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이사야 9:7)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의지나 능력에 달려 있지 않다.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구원, 하나님의 회복은 언제나 하나님의 열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스라엘이 수없이 넘어지고, 배반하고, 돌아서도 하나님은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이유는 단 하나였다. 하나님께서 열심을 내셨기 때문이다.
교사 한 사람의 열심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열심은 결코 지치지 않는다. 우리가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아이의 삶 한가운데서 일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오늘도 아이 손을 놓지 않는 이유는 하나다.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열심을 내고 계시기 때문이다.
#고상범 #고상범목사 #주사모 #주일학교사역자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