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회총연합회 등 170여 개 기독 단체·시민사회 한목소리
“강력한 제재조항으로 표현·종교 자유 침해하는 역차별 악법”
광교협 “종교단체해산법 반대는 이단·사이비에 명분 줄 수도”
22일 오후 광주광역시 금남로 일대에서는 전남교회총연합회,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전북·광주·전남성시화운동본부 등 170여 개 호남권 기독 단체와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광주·전남·전북 도민대회’(대회장 맹연환 목사)가 개최됐다.
이번 집회는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주최로 3월 28일 서울 시청 인근에서 열리는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를 비롯해 3월 6일 국회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국회세미나, 3월 13일 오산리기도원에서 열리는 연합철야기도회, 3월 14일 부산역 인근에서 열리는 거룩한방파제 부산대회와 함께 한국교회와 다음세대, 가정교회를 지키는 행사로 함께 준비됐다.
또 작년 11월 29일 5·18 민주광장에서 광주 퀴어축제가 열리자, 같은 시각 인근 금남로 일대에서 광주 퀴어행사 반대집회(대회장 길원평)가 열린 지 근 3개월 만에 개최된 것이다.
광주 대회 준비위원회는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끊임없이 차별금지법을 막아오고 있지만, 이번 22대 국회에서 손솔 의원을 포함한 10명의 이름으로 발의된 차별금지법(혐오표현금지법)은 위반시 최대 3,000만 원의 강제이행금 부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소송지원, 손해액의 최대 5배에 달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형사 처벌까지 가능한 강력한 제재조항이 포함된 역대 최악의 법”이라고 비판했다.
전남성시화협의회 직전회장 이기봉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1부 예배는 대회장 맹연환 목사(사회책임연대 공동대표)는 환영사 및 설교를 전했다.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격려사를 전했고, 나학수 광주겨자씨교회 원로목사가 축도했다.
2부 순서는 준비위원장 임채영 목사(대한민국기독언론협회 대표)의 인도로 박한수 제자광성교회 담임목사, 길원평 한동대학교 석좌교수, 조영길 법무법인 I&S 대표, 김한식 거제호산나교회 은퇴목사가 모두발언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통일교, 신천지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교회의 표현과 신앙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 종교단체해산법 발의에도 비판의 발언이 이어졌다.
3부는 나라와 민족, 차별금지법 반대, 종교단체해산법 반대, 낙태허용 반대를 위해 순서자들이 기도한 후 통성기도로 진행됐고, 광주전남차별금지법제정반대시민연합 공동대표 송건 전도사, 전주학부모연대 이영란 대표가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교회총연합회,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전북·광주·전남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거룩한팡파제통합국민대회, 진평연, 차별금지법제정반대전국연합, 17개광역시도악법대응본부, 사회대책참여연대(광주), 광주바른교육시민연대가 공동주관했다.
소위 ‘종교단체해산법’과 관련해선, “특히 우려되는 점은, 본 집회가 자칫 이단 및 사이비 집단에게 명분을 제공하거나 광주교회의 공적 신뢰를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라고 했다.
광교협은 “광주전남은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교회는 이념이나 정치적 구호에 휘둘리는 공동체가 아니라, 진리와 분별로 서는 공동체여야 한다”며 “광교협은 오직 성경과 복음의 원칙 위에 서서 광주교회의 공적 책임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