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가주장로협 제51대 출범, “섬김의 본 따라 사명 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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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토마스 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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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한인장로협의회 제51대 회장 이·취임 감사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미국 남가주한인장로협의회 제51대 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지난 15일(현지 시간) 나성영락교회에서 거행됐다. 이날 예배에서는 제50대 회장 이득표 장로가 이임하고, 제51대 회장으로 한경환 장로가 취임했다.

예배는 부회장 엄광섭 장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찬송 379장 ‘주의 말씀 듣고서’를 함께 부르며 시작됐다. 증경회장 정도영 장로의 기도에 이어 요한복음 13장 13~15절 말씀이 봉독됐다.

설교는 박은성 목사(나성영락교회)가 ‘본을 보였노라’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섬김의 본에 대해 얘기하며, “장로는 교회 안팎에서 본을 보이는 자리”라며 겸손과 헌신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이·취임식에서 이득표 장로는 이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 협력해 준 모든 임원과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협의회의 지속적인 연합과 성장을 당부했다.

취임한 한경환 장로는 “부족한 저에게 협의회를 섬길 직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남가주장로협의회는 반세기 동안 교회를 섬기고 선교를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를 세우는 사명을 감당해 왔다”며 “앞으로도 주님이 맡기신 사명을 붙들고 생명을 살리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임 회장들과 선배 장로들의 헌신과 기도가 있었기에 오늘의 협의회가 있다. 남가주교협과도 협력해 선을 이루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전우수 장로(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는 축사에서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 한인장로협의회를 지난 반백년 동안 인도해 주셨음을 찬양한다”며 “오늘 이 뜻깊은 제51대 회장 취임 감사예배에 한국장로회총연합회 17개 교단 25만여 명의 장로를 대표해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 회기를 맡아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제50대 이득표 회장과 임원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의회를 위해 헌신과 섬김을 보여주신 노고 위에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로 갚아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전우수 장로(왼쪽)가 한경환 장로에게 축하패를 전달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또한 새로 취임한 제51대 한경환 회장과 임원진을 향해 “직분은 명예가 아니라 사명임을 믿고 헌신해 주길 바란다”며 “남가주 지역 교회와 장로들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으로 복음의 가치와 장로의 정체성을 굳건히 세워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전 장로는 "남가주장로협의회가 선배 장로들의 헌신 위에 지역 교회와 연합을 섬기며 중심적 역할을 감당해 왔다. 최근 정치·사회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다음 세대를 품고 교회와 사회를 잇는 믿음의 가교로서 장로의 사명을 더욱 충실히 감당해 주시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목 목사(남가주교협 회장)는 “장로 직분은 담임목사만큼 중요하다”며, “선지자가 전하는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완성을 이루는 역할을 하는 직분이다”고 했다.

이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성경에서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하고 있으며, 이 헌신은 자자손손에게 복을 받게 하는 길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장로님들이 이 직분을 귀하게 감당하실 것이라 믿으며, 여러분의 헌신과 사역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날 영김 의원(연방 하원)과 지용덕 목사(남가주교협 이사회 부이사장)가 이어 축사를 하고, 남가주장로성가단의 찬양이 이어졌으며, 공로패와 감사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찬송 382장 ‘허락하신 새 땅에’를 함께 부르며 협의회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