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로드리게스(Samuel Rodriguez) 목사가 영화 제작사 비라이트 프로덕션(BeLight Productions)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며, 이 규모의 영화 제작사를 이끄는 최초의 라틴계 목회자가 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엘 멘사헤 커뮤니카시오네스(El Mensaje Comunicaciones)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가 로드리게스 목사의 사역 연장선에서 출발했으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복음의 가치를 반영하는 서사를 통해 현대 문화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라이트 프로덕션은 이미 여러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그중에는 인기 드라마 시리즈 ‘오자크(Ozark)’의 제작자인 마크 윌리엄스(Mark Williams)와의 협업도 포함돼 있다. 해당 영화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독교 인도주의 단체 중 하나를 설립한 할 도널드슨(Hal Donaldson)의 삶을 조명할 예정이다.
영화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 ‘플레이밍 핫(Flamin’ Hot)’ 등의 흥행작에 참여한 바 있는 로드리게스 목사는 이번 행보가 신앙 공동체에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영화는 영향력과 문화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가장 강력한 수단 가운데 하나”라며 “이번 제작사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이미 세상 가운데 이루고 계신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세상은 복음의 진리와 아름다움을 다시 기억하고, 그 진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영감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라이트 프로덕션 팀에는 영화감독 파비올라 로메로(Fabiola Romero)와 홍보 전문가 파이라 카스트로(Fayra Castro) 등 전문 인력이 참여해, 히스패닉 시장을 겨냥한 탄탄한 제작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계 인사들 역시 이번 출범을 환영하고 있다. 영화 ‘플레이밍 핫’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인물 리처드 몬타녜즈(Richard Montañez)는 “그가 전 세계에 전해온 그리스도 안에서의 희망의 메시지가, 그가 충분히 준비된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서게 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더 드림 킹(The Dream King)’, ‘리빙 멤피스(Leaving Memphis)’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인 비라이트 프로덕션은, 라틴아메리카와 미국에서 가치 중심의 영화 제작을 이끄는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미디어 영역에서 전략적 공간을 확보하려는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로드리게스 목사는 미국 내 영향력 있는 메가처치 가운데 하나인 뉴 시즌 교회(New Season)의 담임목사이며, 미국과 라틴아메리카 수백만 히스패닉 기독교인을 대표하는 전국 히스패닉 기독교 지도자 콘퍼런스(NHCLC)의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