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엘선교합창단이 작곡가 조성원의 작품으로 구성한 연주회를 마련했다. 이번 연주회는 오는 2월 5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언약채플에서 열린다. 연주회는 ‘Jesus Story(예수님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전 국립합창단 지휘자 이상훈이 지휘를 맡았다.
이번 무대는 총 네 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첫 번째 스테이지는 ‘예수님 이야기’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메시지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연주된다. 이어지는 ‘성경 이야기’와 ‘가곡 이야기’, ‘은혜의 이야기’ 역시 모두 조성원 작곡가의 작품으로 채워지며, 성경 본문과 신앙의 서사를 다양한 음악적 언어로 표현했다.
무조음악에서 성가로 이어진 조성원 작곡가의 음악 여정
조성원 작곡가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동 대학원을 작곡 전공으로 졸업한 뒤 미국 UCLA에서 작곡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남가주 HIU(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작곡 활동과 교육에 힘써왔다.
미국에서의 초기 작품 활동은 무조음악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대표작 중 하나인 교향곡 ‘Logos’는 UCLA 심포닉 오케스트라와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됐으며, 2001년 뉴욕에서 열린 9·11 테러 1주년 추모 음악회에서는 George Crumb, Richard Russell 등과 함께 위촉 작곡가로 참여해 작품 ‘Restoration’을 선보였다.
이후 HIU에서 작곡과 교수로 재직하며 LA극동방송합창단, 서울대동문합창단, Grace Chorale, 남가주장로성가단 등 남가주 지역의 주요 합창단 전임 작곡가로 활동했다. 또한 남가주 사랑의교회 전임 작곡가와 오르가니스트로 섬기며 성가 작곡에 집중하게 됐다.
한국 교회음악 현장으로 이어진 사역과 활동
조 작곡가는 약 10여 년 전부터 ‘예수 나의 기쁨’, ‘중앙성가’, ‘빛나라 출판사’ 등을 통해 작품을 출판하며 한국 교회에서도 다수의 곡이 불리고 있다. 2021년 여름 귀국한 이후에는 SaGA 예배아카데미와 윤학원 한국합창아카데미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코리안크리스천필하모닉, 사랑의교회 호산나찬양대, 코러스센터 전임 작곡가로 섬기며 한국 교회음악 현장에서 활발한 창작과 교육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국립합창단 출신 이상훈 지휘자와 미가엘선교합창단
이번 연주회를 지휘하는 이상훈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대학원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국립합창단 지휘자로 재직하던 시절, 정통성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합창 사운드를 구축해 국내외 무대에서 호평을 받았다.
2010년 12월 창단된 미가엘선교합창단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음악으로 전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군부대와 병원, 소년소녀가장 돕기 자선연주회, 국내외 선교 연주 등을 통해 다양한 현장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외 성악가 솔리스트 참여
이번 연주회에는 메조소프라노 방신제, 테너 조성환과 이정명, 바리톤 전기홍이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특히 조성환 교수는 10·27 연합예배 지휘를 맡았던 인물로, 이번 무대에서도 함께한다.
조성환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으며, 미국 UCLA 음대 대학원에서 성악 석사, USC 음대 대학원에서 연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남가주 HIU 교회음악과 교수로 25년간 재직했으며, 현재는 SaGA 예배아카데미 학장으로 섬기고 있다. 또한 사랑의교회 2부 호산나찬양대 지휘자이자 음악목사로 찬양사역을 맡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로 채워지는 무대
조성환 교수는 이번 연주회에 대해 “조성원 교수는 지난 40여 년간 창작성가를 통해 한국 교회음악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미국 이민교회와 한국교회가 새로운 노래로 예배할 수 있도록 헌신해 온 작곡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주회를 통해 여러 예술가들이 한목소리로 예수님의 사랑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성원 작곡가는 “모든 사람이 예수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누리기를 바란다”며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의 선물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주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