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배재대 학교법인 이사장에 황문찬 선임…기독교 교육 전통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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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당 이사회서 제21대 이사장 선출, 임기 2027년 5월까지
황문찬 제 21대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장. ©뉴시스

학교법인 배재학당이 제21대 이사장으로 황문찬 전 학교법인 감리교신학원 이사장을 선임했다. 배재학교는 20일 법인 이사회를 열고 황문찬 신임 이사장을 공식 선출했다고 밝혔다. 황 이사장의 임기는 2027년 5월 17일까지다.

이번 이사장 선임은 배재학당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기독교 교육 정체성을 이어가기 위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배재학당은 배재대학교를 비롯해 배재고등학교, 배재중학교, 배재대학교 부속 유치원 등 총 4개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교육 법인으로, 국내 근대 교육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왔다.

배재고 출신 목회자, 교육·신학 현장 두루 경험

황문찬 신임 이사장은 1973년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한 동문으로,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학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과 숭실대학교 통일정책대학원을 수료하며 신학과 사회, 통일 문제에 대한 학문적 소양을 쌓았다.

목회 현장에서는 서울교회와 잠실 벧엘교회, 성광교회, 세검정교회, 대신교회 등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며 교회와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활동을 이어왔다. 아울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학교법인 감리교신학원 이사장을 역임하며 고등교육 기관 운영과 법인 행정 전반을 이끈 경험을 갖고 있다.

배재학당, 1885년 설립된 근대 교육의 산실

배재학당은 1885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고등교육기관인 ‘배재학당(培材學堂)’에 뿌리를 두고 있다. 개교 이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사회 봉사를 강조해왔으며, 근대화 과정 속에서 수많은 지도자를 배출해왔다.

현재 배재학당은 대학과 중등·초등 교육기관을 아우르는 종합 교육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문적 전문성과 인성 교육을 조화롭게 추구하는 교육 이념을 이어가고 있다. 법인 측은 이번 이사장 선임을 계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설립 정신을 계승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신임 이사장 체제에서의 향후 운영 방향

배재학당은 황문찬 신임 이사장 체제 아래 교육 경쟁력 강화와 학교 간 연계 발전, 안정적인 법인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기독교적 가치에 기반한 교육 철학을 유지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교육 정책과 학령 인구 감소 등 현실적 과제에 대응하는 전략 마련이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

배재학당 관계자는 "오랜 교육 현장과 법인 운영 경험을 갖춘 인물이 이사장으로 선임된 만큼, 학교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비전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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