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차별금지법, 소수 의원들이 추진… 크게 염려할 필요 없어”

한교총 김정석 대표회장 등 만난 자리에서 밝혀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 기립)이 마련한 만찬간담회에 (우 원장 왼쪽부터) 이영훈 목사, 김정석 대표회장 등이 참석해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김정석 대표회장이 지난 12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초대하는 만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해 새해 인사와 함께 사회의 주요 이슈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마련한 자리다. 우원식 의장도 기독교인이다.

이 자리에는 김정석 대표회장을 비롯해 한교총 직전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한교총 명예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예장 통합 총회장 정훈 목사 등이 함께했으며, 김 대표회장의 추천으로 기감에서 이철 감독과 김학중 목사(꿈의교회)가 동석했다.

기감 측에 따르면 김 대표회장은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스며든 이념·젠더 등의 대립으로 인한 갈등이 심각함을 설명하고 이해와 존중에 바탕한 국민통합을 위해 국회에서 선도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마련한 만찬간담회에 참석한 교회 지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또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가진 문제점을 언급하며 제정에 신중해야 함을 설명했고, 사학법도 기독교 계통 학교의 건학이념이 실현되는 방향으로 재개정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고 한다. 아울러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과 낙태나 약물 남용 금지 등 생명존중 운동에도 국회가 적극 관심 가져야 할 사안이라고 부연했다.

동석한 다른 목사들도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일부 소수 의원들이 추진하는 것으로, 전체적인 분위기에서는 크게 염려할 필요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감한 교회 지도자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국민적 피로도를 언급하며 한국교회가 힘써야 할 것은 저출산 극복 운동을 비롯해 계층·이념 간의 화합,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기감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