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취임 감사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앞줄 오른쪽에서 여덟 번째가 신임 회장 김도훈 목사 ©횡성군기독교연합회
김 신임 회장은 “연합은 시대적 사명이자 분열을 넘어 신뢰와 협력으로 나아가야 할 우리의 길”이라며 “갈등과 불신, 고립과 무관심이 깊어지고 있는 시대 속에서 교회는 말보다 삶으로, 주장보다 섬김으로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회장으로서 무엇보다 기도 위에 세워진 연합회, 말씀에 뿌리내린 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명령 앞에 한걸음씩 내어놓을 때 횡성군의 교회는 지역사회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총무 김영석 목사(안흥교회)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부회장 이영진 장로(둔내감리교회)의 기도, 김연찬 목사(횡성순복음교회)의 성경봉독, 고문 김동호 목사(횡성한우리장로교회)의 설교, 고문 김춘길 목사(공근제일장로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하나 됨으로 빛이 되고 소금이 되고’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동호 목사는 “교단과 전통을 넘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 연합할 때 지역 사회 속에서 교회의 공공성이 회복될 수 있다”며 “횡성 지역 교회들이 분열이 아닌 협력의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취임식에서는 방인석 목사가 직전 회장으로서 이임사를 전했다. 신임 회장 김도훈 목사가 방인석 목사에게 공로서를 전달했으며, 방 목사는 김 목사에게 취임서를 수여했다.
이어 고문 김인범 목사(횡성제일장로교회)가 격려사를, 김명기 횡성군수와 정윤현 횡성군의회 부의장이 축사를 각각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