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이 성탄절 이브인 24일 오후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러브라이프(Love Life) 거리생명운동‘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2021년 12월 24일에 처음 시작된 이 캠페인은 이후 매년 같은 날에 열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에스더기도운동 회원들은 도심 속에서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을 만나 아기 예수님의 탄생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왔다.
이 밖에도 태아 예수님의 이미지를 담은 크리스마스카드 제작, 생명존중 성탄 카드 보내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올해 거리 캠페인에 나선 100명의 참가자들은 다함께 찬양을 부른 후 시민들에게 성탄카드와 선물을 나눠준 후 “예수님도 2천 년 전에 태아로 오셨습니다. 태아의 생명을 지켜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신논현역까지 거리 퍼레이드를 펼쳤다.
에스더기도운동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는 예수님도 이 땅에 태아로 오셨다는 사실과 함께 태아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이웃들에게 전하기 좋은 시즌”이라며 “행사 참가자들은 모두가 기뻐하는 크리스마스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마음으로 전하고자 노력한다”고 했다.
생명존중 크리스마스카드에는 모태 속에 있는 태아 예수님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 그 아래에는 "예수님도 이천 년 전 이 땅에 태아로 오셨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는 성탄을 맞아 아기로 태어나기 전에 태아로 오신 예수님을 보여준다고 한다.
또한, 성탄 카드의 내지에는 “낙태로 죽어가는 태아를 당신도 함께 지켜 달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카드를 받는 모든 이들이 성탄 인사와 함께, 태아를 지켜달라는 메시지를 받는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에스더기도운동은 성탄절을 맞아 ‘2천 년 전에 태아로 오신 예수님’ 성탄카드 캠페인도 해왔다. 올해도 성탄카드 1만 장과 성탄엽서 3만 장을 제작해 전국에 배부했고, 거리생명운동에 동참한 회원들이 대통령과 국무총리, 법무부장관, 여성부장관, 국회의원 300명, 헌법재판관, 대법관 등 낙태법 개정안과 관련된 여러 공직자들에게 성탄카드와 함께 낙태법 개정안이 속히 입법되도록 탄원하는 내용을 자필로 작성해 보냈다.
또한 에스더기도운동은 지난 19일, 10대 일간지에 “Merry Christmas”, “예수님은 2천 년 전 우리에게 태아로 오셨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태아로 오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들어간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낙태공화국이 되어 버린 우리나라의 국민들에게 태아생명 존중 의식을 깨우려고” 5년째 전면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고 한다.
에스더기도운동 대표인 이용희 교수는 “이 행사를 통해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존귀한 생명들이 지켜지고 시민들의 의식이 깨어나서 태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심겨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더기도운동은 지난 2020년 11월 7일부터 현재까지 낙태로 죽어가는 태아들을 살리기 위해 전국과 해외 100개 지역에서 피켓과 전단지를 들고 국민들에게 낙태의 실상을 알리고 태아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전하는 거리생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