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가수이자 프로듀서 박진영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의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선예는 최근 자신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진영의 단독 콘서트 ‘HAPPY HOUR’를 관람한 뒤 소감을 전하며,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인연 속에서 느낀 신뢰와 감사의 마음을 담담하게 전했다.
◈콘서트 관람 후 전한 소회
선예는 글에서 박진영을 떠올릴 때마다 늘 같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천재에게 성실함과 노력, 그리고 겸손함과 순수함이 더해지면 그 한 사람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게 된다는 생각은 박진영 피디님을 보면서 늘 들었던 마음”이라고 적었다. 이는 무대 위에서의 모습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변함없이 이어져 온 박진영의 태도와 자세가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미로 읽혔다.
◈연습생 시절부터 이어진 인연
이어 선예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박진영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빽도 돈도 아무것도 없던 13살의 나를 믿고 연습생으로 뽑아주시고, 여전히 부족함 투성이었던 나를 믿어주시고 여자 걸그룹을 만들어 주시고, 결혼식에서 축가까지 불러주신 참 좋은 어른”이라고 표현했다.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이후, 그리고 인생의 중요한 순간까지 함께해 준 박진영의 존재를 언급하며, 한 사람의 선택과 신뢰가 한 아티스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차분히 전했다.
◈무대 위 아티스트로서의 평가
선예는 이번 콘서트에 대해서도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올해의 콘서트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고 밝히며, 박진영의 무대를 직접 지켜본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대중가수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라고 덧붙이며, 오랜 시간 동안 대중과 호흡하며 무대에 서온 박진영의 음악적 행보와 에너지를 높이 평가했다.
◈존경과 응원의 메시지
글의 말미에서 선예는 짧지만 진심이 담긴 응원의 말을 남겼다. 그는 “존경합니다”라는 표현과 함께 “60살까지 춤추실 거라고 하셨는데 이제 6년 남았다”며 박진영의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선후배이자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공유해 온 관계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격려로 전해졌다.
한편 선예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해 ‘텔 미(Tell Me)’, ‘쏘 핫(So Hot)’, ‘노바디(Nobody)’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13년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며, 현재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선예는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