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기독교총동문회, 정기총회 개최… 양지청 회장 연임

예배와 총회 통해 공동체 비전 재확인
서울대학교기독교총동문회가 제68회 정기총회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목련홀에서 개최했다 ©주최 측 제공

서울대학교기독교총동문회(회장 양지청 교수, 이하 서기동)가 제68회 정기총회를 15일 오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목련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동문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와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서기동의 설립 정신과 향후 사역 방향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서기동은 1959년 4월 설립된 이후 서울대학교 복음화를 통한 민족복음화, 복음의 진리와 정의 실천을 통한 선진 기독사회 건설, 동문 간 친교와 유대를 통한 기독 공동체 강화를 목표로 활동해 왔다. 그동안 단과대학별 기독동문회 조직 결성, 기독교수협의회와 기독학생연합회와의 협력 체계 구축, 기관지 ‘서광’ 발간 등을 통해 동문회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립해 왔다.

이날 1부 예배는 이지수 상임이사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한명환 부회장의 기도와 베리타스 합창단의 찬양 ‘기도’가 이어졌다. 김건화 교수는 ‘광야를 지나며’를 특송으로 찬양했으며, 박정관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후 방영학 총무이사의 광고와 김중석 원로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박정관 목사는 요한복음 4장 23절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박 목사는 "예배자가 단순히 예배 자리에 참석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에 반응하는 존재"임을 강조하며 "예배는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그 반응이 삶과 세상에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온다"고 전했다. 또한 "신약에서 주어진 새 계명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예배의 본질"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2부 정기총회는 양지청 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방영학 총무이사의 성원 보고와 개회 선언에 이어 사업보고가 있었으며, 송준호 감사의 감사보고와 양현숙 재무이사의 회계보고가 차례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지난 한 해 동안의 활동과 재정 운영 상황을 공유하며 서기동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임원 개선 안건에서는 양지청 회장이 1년 더 유임하기로 결정됐으며, 신진욱 감사와 송준호 감사도 연임됐다.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안정적인 운영과 연속성 있는 사역을 이어가기 위한 결정에 뜻을 모았다.

양지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양 회장은 "베리타스포럼을 연 1회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모임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대학원생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전달했다 이들이 향후 동문회 사역의 동역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대학촌교회를 비롯한 인근 교회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든 공식 일정은 김중석 증경회장의 ‘북방여행 체험’ 특강으로 마무리됐다. 김 증경회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앙과 시대, 그리고 동문 공동체의 역할에 대해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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