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대, 차세대 설교자 선발 경연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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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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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빈대

미래 한국교회 강단을 이끌 젊은 설교자를 찾기 위한 경연이 최근 경기도 용인 칼빈대학교에서 열렸다. 칼빈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나는 설교자다–차세대 설교자 찾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마련됐으며, 주요 신학대학들이 대표 학생을 보내 경쟁에 나섰다.

대회에는 대신대학교·아신대학교·총신대학교·칼빈대학교 등 네 개 교단 신학교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 출전했다. 김병재(대신대), 손장환(아신대), 이호인(총신대), 박상혁(칼빈대) 등 네 명이 참가해 각자의 주제와 해석을 담은 설교를 발표했다.

올해 대상은 아신대학교 대표로 나선 손장환(32)씨에게 돌아갔다. 손씨는 ‘우리의 진정한 원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인간 내면에 자리한 쓴뿌리를 신앙적 관점으로 조명하며 “참된 싸움의 대상은 외부가 아니라 내 안의 죄성”이라고 강조했다. 심사위원단은 “현 세대 청년들이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창의적으로 구성해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행사를 주관한 칼빈대는 대회 종료 후 수상자들의 설교를 짧은 영상 콘텐츠로 재편집해 유튜브와 SNS에 공개할 계획이다. 청년 세대가 온라인에서 손쉽게 설교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도다.

황건영 칼빈대 총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침체된 한국교회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라며 “젊은 설교자들이 더 큰 무대에서 사역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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