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11월 교직원 예배 개최

주재용 목사, ‘신앙은 평안할 때 지키세요’ 주제로 말씀 전해
11월 교직원 예배가 샬롬채플 대예배실에서 진행됐다. ©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가 지난 13일 오전 11시 샬롬채플 대예배실에서 11월 교직원 예배를 드렸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예배는 한경미 교목의 인도로 진행되었으며, 찬송, 고백과 참회, 교독문 낭독 등 다양한 순서로 이어졌다.

예배는 남세현 입학·홍보본부장의 기도와 김가현 대학행정팀장의 성경봉독, 엘로이 워십의 특송을 포함해, 주재용 목사(한신대 前총장)의 말씀선포로 계속됐다. 주 목사는 '신앙은 평안할 때 지키세요'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고난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신앙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중세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는 고난이 축복이라고 했지만, 인간은 고난과 고통의 삶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타는 목마름으로 찾게 되고 간절하게 기도하게 된다”며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고난과 고통에서 구원받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주재용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한신대 제공

주 목사는 “우리는 도상(途上)의 인간이다. 항상 선택의 기로에 서 있고, 한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시간은 광속같이 지나가고 이 순간은 평생 돌아오지 않는다”며 “고통과 고난의 때뿐만 아니라 오히려 행복하고 평안할 때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신앙을 지켜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강성영 총장. ©한신대 제공

강성영 총장은 인사말에서 “연임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4년은 제 개인의 시간이 아니라 한신 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의 시간”이라며 “다시 학교에 헌신하기로 한 이유는 이 시간이 한신대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랬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길을 함께 걸어가야 할지 차근차근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신대가 개교 100주년을 맞기까지 15년이 남았다. 앞으로의 4년이 한신대를 단순히 지속가능한 대학을 넘어서 ‘한국 사회에 이런 대학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이정표의 대학으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엘로이 워십의 특송이 진행되고 있다. ©한신대 제공

한편, 예배는 찬송과 축도로 마무리되었으며, 한신대학교는 12월 1일 장공관 1층 로비에서 대림절 촛불점화예식을, 12월 18일에는 샬롬채플 대예배실에서 성탄축하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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