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박물관, ‘2025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성료

수원·화성·오산 지역 초등학생 대상, 전쟁과 평화의 의미 되새기며 역사 체험
2025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진행 사진. ©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박물관(관장 정해득)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인 ‘2025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을 성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신대 박물관은 13년 연속으로 이 사업에 선정되어, 수원·화성·오산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옛 수원 타임슬립 : 역사를 만나다, 현재를 걷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산 지역의 역사적 현장을 배경으로 하여, 임진왜란의 독산성 전투와 6·25전쟁의 죽미령 전투를 주요 주제로 다뤘다.

학생들은 전쟁을 단순한 역사적 사건으로 배우는 것을 넘어서,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역사적 사건을 체험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칠보초에서 ‘2025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진행 사진. ©한신대 제공
운산초에서 ‘2025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진행 사진. ©한신대 제공

정해득 박물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박물관은 지역사회에 인문학의 가치를 전달하고,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쉽게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희 교육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직접 생각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며 “2026년에는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 박물관은 2013년부터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매년 1,000명 이상의 수원·화성·오산 지역 초·중등생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체험과 현장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이들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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