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다양한 체험 통해 이스라엘인 사랑 느낄 수 있을 것”

교회일반
인터뷰
장지동 기자
zidgilove@cdaily.co.kr
[인터뷰] 이스라엘정부관광부 노가 쉐르 그레코 종교국장
(왼쪽부터) 조유나 소장, 노가 쉐르 그레코 종교국장. ©장지동 기자

이스라엘관광청이 3년 만에 ‘2025 목회자를 위한 이스라엘 성지세미나’를 개최하며, 세미나 강연자로 나선 이스라엘 정부 관광부의 노가 쉐르 그레코 종교국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인터뷰에서는 이스라엘과 한국 교회의 교류와 협력, 성지 순례의 안전 대책, 그리고 한국 기독교인들의 영적 연대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가 오갔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Q. 이스라엘과 한국 교회의 교류와 협력에 대해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이스라엘은 한국 교회와의 교류와 협력을 신앙적인 연대와 문화 교류를 통해 더욱 강화하고자 합니다. 특히 교육 프로그램, 문화 행사, 성지 세미나 등을 통해 양국 간의 이해와 친선이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신앙의 공유와 영적 성장은 물론,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이스라엘 정부가 성지 순례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무엇인가요?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성지 순례객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감시 및 보안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여 이동의 편리함을 높이고 있으며, 코로나19 방역 조치와 같은 위생 관리 프로토콜도 새롭게 마련하여 철저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성지 발굴 작업이 완료된 수많은 국립공원과 성지 순례지에 대한 안내 시스템도 다국어로 제공되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설 보수와 협정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성지 순례 사이트와 기도회를 열 수 있는 공간, 휴게 장소들이 마련되어 있어 성지 순례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영적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한국 교회와 관광객들에게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한국 교회와의 교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시아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로, 이스라엘 관광부는 한국 교회와 협력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성지 탐방 투어나 글로벌 기독교 친선 컨벤션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한국 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성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영적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관광청 조유나 소장이 성지순례 지도를 꺼내 설명을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Q. 이스라엘 방문 시 안전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어떤 것이 있나요?

“이스라엘에 대한 해외 안전 경보는 올해 6월 17일부터 3~4단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험 지역에 대한 접근은 제한되며, 이스라엘 관광부는 성지 순례 지도를 한국어로 제공하고, 여행객들이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험 구역에 대한 실시간 정보 제공을 통해 여행객들이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Q. 한국 기독교인들의 영적 연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한국 교회가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고 지지해 온 것에 감사드립니다. 한국 교회의 기도와 지원은 이스라엘의 평화와 안전, 그리고 종교적 유산을 보호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적 유대는 양국의 관계를 더욱 굳건히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2030 젊은 세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나요?

“이스라엘 정부는 젊은 세대와 개인 신앙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영상 체험 여행, 청년 중심의 워크숍,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온라인 성지 탐방 등이 그 예입니다. 또한, 고대 성지 유적 발굴 체험과 같은 소규모 그룹의 체험 여행도 가능하며,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2030 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Q.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에서 공개될 예정인 원본 이사야서 두루마리 원본에 대해 알려주세요.

“이스라엘 관광청은 내년 1월,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에서 사해사본 가운데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이사야서 두루마리 원본을 일반에 처음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특별전은 박물관 개관 6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되며, 약 4개월 동안 관람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정부관광부 노가 쉐르 그레코 종교국장. ©장지동 기자

Q.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꿈꾸는 크리스천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많은 성지 순례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트레킹이나 발굴 현장 참여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이스라엘 사람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깊이 있는 영적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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