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정기 실행위 모습. ©NCCK 제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차기 총무 후보로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소속 박승렬(65) 목사(한우리교회)를 단독 추천했다.
NCCK는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73회기 4차 정기실행위원회에서 인선위원회의 추천안을 상정하고, 참석 위원 58명 중 45명의 찬성으로 박 목사를 차기 총무 후보로 확정했다. 박 목사는 오는 11월 24일 정기총회 인준을 거쳐 공식 취임하게 된다.
박 목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으로, 성균관대학교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한국교회인권센터 소장과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공동대표와 416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승렬 목사 ©자료사진
선정 직후 박 목사는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려면 무엇보다 약자와 함께하는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며 “청년과 여성, 그리고 고통받는 이웃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교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역과 교단을 넘어 협력의 틀을 넓혀 나가겠다”며 “연합운동이 현장과 삶 속에서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실무와 논의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