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은혜교회 청년교구, ‘클럽 박람회’로 공동체 사역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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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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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커피 시음행사가 열리는 모습. 맨 오른쪽이 이규호 목사.©큰은혜교회

서울 관악구 큰은혜교회(담임 이규호 목사) 청년교구가 지난 21일 청년예배 후 ‘클럽 박람회(CLUB EXPO)’를 열고, 청년들이 신앙과 취향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CLUB’은 단순한 모임을 넘어 △Connect(하나님과 사람과의 연결) △Lead(세상 속 영향력) △Unite(믿음 안의 연합) △Build(공동체 세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9개의 클럽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예술 감상 모임 ‘미학당’, 사진 활동 모임 ‘포토스’, 보드게임 교제 모임 ‘코이노니아 보드’, 커피 연구 모임 ‘센서리 클럽’, 내향인을 위한 독서클럽, 풋살팀 ‘에클레시아 FC’, 러닝크루, 클라이밍 모임, 생활습관 개선을 돕는 ‘ACC 루틴’ 등이다.

이번 사역은 청년들이 먼저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안을 제출해 운영팀과 교역자가 함께 검토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운영팀장 윤영록 청년은 “예배만 드리고 돌아가는 청년들이 모임에 더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사 중심의 클럽을 만들었다”며 “생각보다 많은 청년이 신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람회 현장에는 스탬프 투어, 포토존, 시음·게임 이벤트 등이 마련돼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규호 목사도 직접 부스를 돌며 청년들을 격려했다. 그는 “청년들이 공통 관심사로 모여 교제하며 신앙을 키우도록 기도하며 준비했다”며 “복음의 불만 붙으면 청년들은 스스로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출범한 클럽은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되며, 내년부터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전환된다. 교회는 이를 통해 청년들의 신앙적 참여를 확대하고, 아직 교회에 익숙하지 않은 청년들에게 자연스러운 접촉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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