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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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최선 박사(OCU대학교 교수, SBCM KOREA 대표)

내부 분열 종식하고 강한 야당으로 탈바꿈을
혁신 위한 로드맵과 국민 공감 정책 실천하라
반대 위한 반대보다 건전한 대안 제시 필요

최선 박사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장동혁 당대표가 선출되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걸어가야 할 노선은 복잡하다. 국내외적으로 국가적인 문제가 산적한 시점에 제일 야당이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많다. 국민의 정서를 읽고 당 개혁과 대여투쟁 그리고 국민 공감 정책 방안 등을 전략적으로 수립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 지금이야말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처럼 산적한 문제의 도전 속에 당원과 국민들에게 내일의 발전을 위하여 획기적인 결단과 행동이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당대표가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중앙당을 이끌어왔다. 이제는 당대표의 권한을 분산하고 최고위원회를 활성화해야 한다. 강력한 개혁정신으로 당을 운영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정책위원회를 활용하여 적재적소에 필요사항을 미리 점검하고 그들의 지혜를 얻어 당찬 혁신과 발전을 향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과거 당 중심 공천시스템 혁신으로 공명정대한 결과가 나왔었다. 그러므로 당 전체가 투명한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해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대시켜야 한다. 공천시스템에서 핵심 당원과 시민이 참여하는 경선확대로 흥행을 시켜 참여도를 높여야 한다.

중앙당의 핵심적인 정책중심 정당화를 향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싱크탱크 정책연구소 강화가 반드시 요청된다. 국힘 여의도연구소의 활성화와 당의 활력을 위하여 청년, 전문가로 구성한 직접참여의 구조적인 마련이 요청된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지역 밀착형 정당으로 혁신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원협의회의 활성화를 마련해야 한다. 6.3 대선에서 청취했던 지역의 다양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도당 중심적인 활동이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실천을 위하여 시·도당의 자율성 확대가 마련되어야 한다. 기존 중앙당의 지시형 구조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재정, 인사 권한 일부를 이양하는 개혁이 필요하다. 더 나은 조직을 위하여 청년, 여성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결단으로 지역별 인재 발굴 프로그램 제도화가 요청된다.

여당이 독주하고 있다. 정부를 향한 강하고 단호하며 명확한 야당의 메시지가 필요하다. 여당과 정부의 정책 실패로 국민들은 파산 직전에 몰려있다. 국민들이 현 상황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경제, 안보, 외교, 민생의 지표를 사례로 보여주며 간결하고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당대표와 야당이 명심해야 할 것은 반대를 위한 투쟁이 아니라, 반드시 건전한 대안을 제시하는 대여 투쟁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직 대통령 탄핵 전후와 지금까지 민주당 독주로 인하여 입법부가 크게 훼손되었다. 따라서 상임위원회별로 전문 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철저한 준비와 행동이 있어야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청년실업, 소상공인 부채 문제, 주거난, 고물가 등 고통을 호소하는 계층을 헤아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투쟁 프레임을 설정해야 한다. 진보 진영이 이제는 기득권층이 되었고 보수 진영은 약자를 대변하는 자리로 변화되었다. 이제는 말로만 메시지를 내는 것이 아니라, 민생 현안 지역을 직접 찾아 민생 청문과 길거리 간담회 등 다각도로 다가가 그들의 곁에 있어야 한다.

국민들은 무엇보다 정권이 교체되면서 악법이 제정되는 것에 무력감과 우울감에 깊이 빠져있다. 이념보다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과감하게 실행하여 국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당대표 중심으로 준비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경제, 민생, 주거, 노동, 복지, 안보, 외교, 미래 전략 등에 있어 국민정책 공모제 등 아이디어를 직접 수렴하는 노력이 있어야 하고 전문가 정책으로 네트워크를 가동하여 학계, 현장 전문가를 참여시켜서 정책협의회를 운영하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당과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정책을 설명하고 SNS, 쇼츠 영상을 활용하여 명확한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당대표 중심으로 다양한 계층을 직접 방문, 소통하는 국민보고회 같은 실용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세우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국민의힘 혁신을 위한 로드맵과 대여투쟁 그리고 국민 공감 정책 핵심을 잘 실천하기 위하여 중앙당은 최소로 운영하고 권한 분산, 투명 공천의 정책 중심화를 이루어야 한다. 당대표 권한을 분산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 정책중심 정당화로 바꾸어야 한다. 최고위, 정책위 권한 강화, 상설 공천관리위원회, 시민참여경선, 싱크탱크형연구소, 청년전문가의 참여를 현실화한다.

시·도당의 지역 자율성, 당원 참여, 새로운 인재 등용 과정이 필요하다. 지역밀착형정당, 자율성확대, 청년, 여성, 인재 등용이 요청된다. 당원협의회활성화, 지역현안해결, 재정 인사 권한 일부 이양, 지역별 인재교육프로그램을 강화시킨다. 신중하고 강력한 대여투쟁 요망, 반드시 대안을 제시하는 민생현안 중심으로 가야만 한다. 국민 공감 정책은 생활 밀착형 실용주의에 맞추고 정책수립 과정에서 국민 참여 제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제부터는 내부분열로 무기력한 야당이 아니라 강한 야당으로 변해야 한다. 국민에게는 따뜻한 정책 정당으로 다가가며 이재명 정부와 입법독주 여당과 맞서는 방패가 되어 반드시 정권 재창출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

대한민국을 건국한 건강한 보수 국민의힘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책임지고 있음을 깨닫고 교만하지 말아야 한다. 새롭게 선출된 장동혁 당대표를 중심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봉사하며 역사와 자유를 책임지는 야당이 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친중, 친북 정책으로 동맹국인 미국과 멀어지고 있다. 그 여파로 군사, 안보, 경제, 외교는 파탄 직전이다. 강력하고 단호한 보수주의 저력으로 다시 한 번 뛰고 노력하는 야당을 국민들은 지켜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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