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 유아교육과, 설립 70주년 기념식 성대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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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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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70년 발자취 조명… 교육대상 시상과 장학기금 기탁 이어져
배재대 유아교육과 설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이선희 장학금' 신설을 축하하는 양승지 유아교육과 동문회장, 이선희 전 학장, 김욱 총장. ©배재대

배재대학교 유아교육과가 설립 70주년을 맞아 학과의 역사와 전통을 기리는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대전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열렸으며, '함께 걸어온 70년, 함께 나아갈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욱 배재대 총장과 양승지 유아교육과 동문회장을 비롯해 다수의 동문과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유아교육과가 걸어온 70년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대한민국 유아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배재대학교 총동창회 주관으로 진행된 '2025 배재교육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 상은 교육 분야에서 탁월한 공헌을 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올해 신설된 상이다. 첫 대상 수상자는 유아교육과 발전에 헌신한 오영희 명예교수로, 그의 오랜 교육적 기여가 높이 평가됐다. 이외에도 정구문 전 배재대 총무처장과 한총 전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부장이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기념식에서는 대학 발전을 위한 기금 기탁도 이어졌다. 이선희 전 2대 학장의 이름을 딴 '이선희 장학기금'이 공식 출범했고, 현장에서는 장학기금 모금 캠페인이 함께 진행됐다. 오영희 명예교수는 상금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며 후학 양성에 힘을 보탰고, 임용혁 배재대 총동창회장도 '2025 배재교육대상' 기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김욱 총장은 축사를 통해 “70년 전 대전보육학원을 세운 클라라 하워드 선교사는 '내게 힘이 있을 때까지 이 나라 어린이들을 위해 일해다오'라는 유언으로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셨다”며 “오늘의 유아교육과를 일군 모든 동문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배재대학교 유아교육과는 1954년 설립 이후 국내 유아교육을 선도해온 학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수많은 유능한 유아교육자를 배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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