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주최하고 한동대학교가 주관하는 ‘포항시 마이스(MICE) 아카데미’가 높은 수료율과 교육 만족도, 실질적인 취업 성과를 기록하며 지역 마이스 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동대학교는 7일 발표를 통해 마이스 아카데미의 기본반과 심화반이 모두 90%를 초과하는 수료율을 기록했으며, 교육생 만족도 또한 5점 만점에 평균 4.56점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 이수 이후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면서, 지역 내 마이스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의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포항시 마이스 아카데미는 이달 5일부터 국가공인 ‘컨벤션 기획사 자격증’ 취득반을 새롭게 개설했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한동대의 마이스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업계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포항시는 오는 11월 15일, 환동해지역혁신원 파랑뜰에서 ‘포항시 마이스 아카데미 성과공유회’를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생들이 직접 참여한 프로젝트 사례 발표와 지역 산업 연계 아이디어 공유가 이뤄지며, 지역사회 및 산업계 관계자 간 네트워킹의 장도 마련된다.
한편, 포항시는 마이스 아카데미 운영과 더불어 마이스 복합전시장인 POEX 건립 등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POEX는 대형 행사 유치와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 제공을 통해, 포항을 경북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마이스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동대 마이스 아카데미 책임교수 심규진 교수는 “올해 첫 운영된 마이스 아카데미의 성공적인 결과를 발판삼아 더욱 체계적인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하반기부터는 한동대학교가 마이스 관련 전문 과목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개설해 대학 차원에서 지역 마이스 산업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