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자수성가 기업가이자 창업 멘토로 알려진 사이먼 스큅(Simon Squibb)이 자신의 삶과 철학을 담은 책 『왓츠 유어 드림(What's Your Dream)』을 국내에 출간했다. 이번 한국어판은 세계 최초 번역본으로, 원서는 지난 1월 영국에서 출간돼 아마존과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사이먼 스큅은 15세에 노숙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수많은 실패와 도전을 거쳐 현재 약 8800억 원 규모의 자산을 일군 자수성가형 기업가로 성장했다. 그는 거리에서 낯선 이들에게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고 묻는 짧은 영상 콘텐츠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고, 런던의 한 계단을 매입해 초인종을 설치하고 누구든 꿈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드림 벨(Dream Bell)' 프로젝트로도 화제를 모았다.
『왓츠 유어 드림』은 성공한 기업가의 회고록을 넘어서,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세와 태도를 조언하는 실용서이자 멘토링 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자신이 겪은 인생의 전환점, 그 속에서 얻은 교훈들, 그리고 멘토링을 통해 꿈을 실현한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생생한 영감을 전한다.
스큅은 이 책이 "아직 꿈을 이루지 못했거나, 꿈이 있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것"이라며, 상상하고 꿈꾸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지만 그것을 향해 실제로 나아가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꿈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에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머릿속에만 머물던 생각이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부터, 그것은 하나의 방향이 되어 삶을 움직이는 힘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스큅은 독자들에게 스스로에게 묻기를 권한다. "나는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가?"라는 질문은 자아를 들여다보는 성찰의 출발점이자, 꿈을 실현하는 첫걸음이라는 설명이다.
더불어 그는 성공적인 삶에는 위험을 감수하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비즈니스든 인생이든 무작정이 아니라 현명하게 도전해야 한다. 제때의 적절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없고, 꿈도 멀어질 수 있다"며 현실적이면서도 도전적인 자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왓츠 유어 드림』은 단순한 성공 지침서가 아니라, 자기 삶의 방향을 찾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재발견하도록 돕는 안내서에 가깝다. 스큅의 반복되는 질문은 책을 덮은 뒤에도 계속해서 마음에 울린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