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 샤나 의장, 공식 신학 학위 없다” WEA 측이 인정

국내 신학조사 결과 해명 과정에서 밝혀
WEA 굿윌 샤나 의장

굿윌 샤나(Goodwill Shana) 세계복음주의연맹(WEA) 국제이사회 의장 겸 사무총장 대행이 공식 신학 학위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WEA 측은 샤나 의장에 대한 국내 신학조사 결과에 해명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공식적인 신학 학위는 없다(Dr. Shana does not hold formal academic theological credentials)”고 인정했다.

앞서 예장 합동 내 2025WEA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샤나 의장에 대해 “명예박사 학위 외에 정규 신학교육 이수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WEA 의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2025WEA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 신학위원인 김호욱 교수(광신대)는 “그는 정규 신학교육 없이 교회를 개척하고, 어떤 성격의 안수를 받았는지 의문점이 있는 상황에서 사도, 주교, 목사 등의 직함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복음주의 목회자나 신학자로서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했다.

한기총 김정환 사무총장도 “짐바브웨에 가서 확인해 보니 신학교육을 받은 후 목사로 세워지는 게 아니라 교회를 개척하면 자신을 사도라 부르는 일이 벌어지는 현실을 목격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샤나 의장에 대한 이 같은 학력 의혹에 대해 WEA 측은 “성경적 리더십은 언제나 자격증만이 아닌, 소명과 인격, 그리고 사역의 열매에 기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샤나 의장이 WEA 내에서 신학자들의 조언을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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