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예장통합) 제110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이 완료됐다. 목사 부총회장직에는 서울강북노회에 소속된 주하늘교회의 이정원 목사와, 서울노회 소속으로 서울숲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권위영 목사가 각각 등록을 마쳤다. 이들의 등록 순서는 임직 순에 따른 것이다. 장로 부총회장 예비후보로는 진주남노회에 소속된 진주대광교회의 전학수 장로가 동부지역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질서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국에 있는 총대들이 참여하는 정견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정견발표회는 8월 11일 중부지역의 대전성지교회를 시작으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이후 8월 19일에는 서부지역 광주 서림교회에서, 8월 21일에는 동부지역 대구 내당교회에서, 마지막으로 8월 26일에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 총대를 대상으로 서울 소망교회에서 각각 진행될 계획이다.
공명선거를 위한 감시와 단속도 강화된다. 선관위는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주요 교단 행사 기간에 맞춰 특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집중 단속은 7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전국장로수련회 기간 중에 진행되며, 두 번째 단속은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제101주년 기념 전국대회 기간 중에 이뤄진다. 선관위는 이 기간 동안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감시하고, 총대 유권자들의 신고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총대들이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선관위는 8월 초에 부총회장 선거 관련 홍보물을 제작하여 전국의 총대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총회가 발행하는 기관지가 주관하는 후보자 좌담회가 8월 12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며, 이 좌담회는 지면 보도뿐만 아니라 영상 콘텐츠로도 제작되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제110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는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자투표는 리모컨 장치를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투표 과정의 신속성과 정확성, 그리고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