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정석 목사)가 오는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일산광림교회(담임 박동찬 목사)에서 제1회 ‘감리회 환경선교주일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번 예배는 ‘창조세계를 회복하는 녹색 그리스도인–절망에서 희망으로’를 주제로 진행되며, 성경 에베소서 5장 8~9절 말씀을 중심으로 한다.

이 연합예배는 감리회 본부 선교국 환경선교위원회가 주최하고, 생태목회연구소와 중부연회 환경선교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앞서 감리회는 지난 4월 6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개신교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대회’를 열고, 선교 150주년을 향한 비전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선언문에서 감리회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지키기 위한 환경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으며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물품 사용 등 실천 지침을 교회에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연합예배에 맞춰 제42회 환경주일 자료집도 함께 배포된다. 자료집에는 공동 기도문, 설교 자료, 어린이·청소년용 기도문 및 설교문, 예배 예식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창조세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실천 자료도 수록된다. 특히 씨앗과 흙을 뭉쳐 만든 ‘씨드볼(Seed ball)’ 만들기는 가정과 교회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태 활동으로 주목된다.

기감 선교국 관계자는 “지금 이 시대의 선교는 환경을 향한 책임 있는 실천과 분리될 수 없다”며 “감리교회가 환경선교의 새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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