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담임’ 김우준 목사, 지구촌교회 31주년 주일예배서 첫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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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jykim@cdaily.co.kr
“우리 모든 일상이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온전한 예배 되길”

지구촌교회 제4대 담임인 김우준 목사가 교회 창립 31주년 주일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영상 캡쳐
지구촌교회 제4대 담임으로 청빙된 김우준 목사가 25일 이 교회 ‘창립 31주년 주일예배’에서 처음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창립 31주년을 맞은 지구촌교회의 성도들이 교회에서만이 아닌, 일상 속에서도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을 권면했다. 그는 “일상생활이 신앙생활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의 모든 일상이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온전한 예배가 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하나님을 한 번 만나보고 싶지 않은가?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체험하며 살아가고 싶지 않은가? 하나님 정말 살아계신다면 내 전부를 내걸고 한 번 따라가보고 싶지 않나? 예수님 한 번 제대로 믿고 싶지 않나”라고 물으며 “교회 창립 31주년을 기념해 오늘 저와 여러분 모두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의 일상 가운데 예수님을 따라가며 그 분을 증거하기로 결단하는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며 “우리의 일상이 곧 제자의 길이 되었으면 좋겠다.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의 일상 가운데로 뚫고 들어오시는 하나님의 숨결이 너무 생생히 느껴지고, 그 분의 손길이 너무 뚜렷이 보여서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언제 어디서나 주님만 찬양하고 자랑하는 지구촌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설교 후 김 목사는 “우리의 일상이 곧 우리의 신앙이 되어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일상을 공유하고 예수님과 함께 울고 웃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일상 가운데 예수님을 따라가게 하시고 닮게 하시며 증거하게 하셔서 우리의 일상이 하나께서 기뻐받으시는 거룩한 산 제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기도 했다.

앞서 지구촌교회는 지난달 임시 제직회 및 사무총회를 열고, 참석 성도 97.6%의 찬성으로 김우준 목사를 제4대 담임으로 청빙하기로 결정했다.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는 “지금의 지구촌교회에 김우준 목사님 이상의 더 나은 선택은 없을 듯하다”며 “그는 영적으로 지적으로 문화적으로 준비된 사람”이라고 밝혔다.

교회 측에 따르면 김우준 목사의 목회 철학은 “모두가 제자 되어 모두를 제자 삼는 교회”다. 지구촌교회는 “이는 ‘평신도 선교사(제자)가 되어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제자 삼는) 교회’라는 지구촌교회의 비전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고 했다.

김우준 목사는 미국 UC 버클리에서 학사,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M.Div)와 철학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열린지구촌교회와 워싱턴 지구촌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으며, 청빙 직전까지 미국 토렌스 조은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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