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북 익산의 이리신광교회(담임목사 권오국)가 부활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교회는 지난 9일 익산시를 통해 총 2,100만 원 상당의 백미 10kg 700포를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정에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익산노인종합복지관과 북부노인종합복지관 등 10여 개의 복지기관을 포함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전달된 쌀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각 가정에 배분될 예정이다. 복지시설에는 교회가 직접 쌀을 전달해,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데 기여했다.
이 쌀은 교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헌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국 목사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를 향한 사랑이 희망이 된다”며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쌀이 이웃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매년 변함없는 나눔을 실천하는 이리신광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정성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리신광교회는 이번 쌀 나눔 외에도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사랑의 쌀’ 기탁을 지속해왔으며, 연탄 나눔, 노후 주택 수리, 겨울철 난방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