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장로, 예장 통합 순교자기념선교회 신임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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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이·취임식 열려… “복음과 함께 순교자 정신 따라가겠다”
예장통합 총회순교자기념선교회 이·취임식 참석자 기념 사진. ©장요한 기자

예장통합 총회순교자기념선교회 제10대 신임회장으로 이승철 장로가 취임했다. 이·취임 감사 예식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1부 개회예배는 권위영 목사(서울강북지회장, 서울숲교회)의 인도로, 길근섭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세계로교회)의 기도, 서울노회장로회 중창단의 특별찬양, 성경봉독,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김영걸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힘을 다하여’(골 1:29)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영걸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포항동부교회)는 “기독교 신앙에 기준이 되는 것이 순교자들의 신앙이다. 죽음으로도 막을 수 없는 신앙이 순교 신앙이며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본질”이라고 했다.

아울러 “힘을 다한다는 것은 경주와도 비교된다. 온 힘을 다해 싸우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복음전파와 교회를 위한 수고에 힘을 다하였다. 마치 전쟁터에서 생명을 걸고 싸우는 병사와도 같은 것이다. 오늘날 순교자의 헌신을 후손들이 잘 이어가야 하겠다. 더 나아가 우리 교단이 순교자의 신앙을 본받아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는 박위근 목사(증경총회장, 염천교회원로)의 축도 순서로 마무리됐다.

감사패 전달식 사진(왼쪽부터 직전회장 정헌교 목사, 신임회장 이승철 장로) ©장요한 기자

이어서 박선용 목사(서기, 가경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2부 축하와 교제 순서는 정헌교 목사(직전 회장, 강서교회 원로)의 이임사, 이승철 장로(신임회장, 을지로교회)의 취임사,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임사를 전한 정헌교 목사는 “이승철 장로님이 순교자기념선교회 새로운 회장으로 이어가게 되었다. 참으로 든든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총회선교회와 신임회장 그리고 임지구원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승철 장로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취임사를 전한 이승철 장로는 “순교 신앙 전승 운동을 통한 모범적인 순교 운동을 전개하며 순교자와 순직자 유가족을 위한 교육과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선교회이다. 이 목적을 잘 지키고 이루어 가겠다”며 “한국 최초의 순교자 토마스 선교사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순교로 이 땅이 복음화 되었다. 복음과 함께 순교자의 정신을 따라가겠다”고 전했다.

격려사를 전한 정영택 목사(증경총회장, 경주제일교회 은퇴)는 “샤를 드 푸코(Charles de Foucauld 1858~1916)라는 프랑스 사제가 있다. 원래는 군인이자 탐험가였는데, 예수를 믿고 이슬람권 사람들을 돌보는 일을 하다가 프랑스 전쟁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 분의 고백의 기도로 격려사를 대신하고자 한다”며 샤를 드 푸코의 의탁의 기도문을 낭독했다.

축사를 전한 김순미 장로(전 부총회장, 영락교회)는 “요즘같이 영적으로 빈곤하고 세속화되어 세속적 가치관이 팽배하고 믿음의 정체성과 가치가 희박해져 가는 이 시대에 순교 신앙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며 “금년이 한국 선교 140주년이 된다. 한국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되신 순교자님들의 희생과 그 정신을 회복해야 하겠다. 순교자의 피는 절대로 헛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반드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며 이승철 장로의 취임을 축하했다.

행사는 인사 및 광고, 이태종 목사(강남지회장, 수지교회)의 마침기도 순서로 모두 마쳤다.

한편, 이승철 장로는 서울노회장,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서기이사, 한일장신대학교 이사, (재)한국찬송가공회 이사, 대한기독교교육협회 상임이사, 한국장로신문사 사장, 을지로교회 시무장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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