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음 없는 통일은 재앙”
이날 첫 강사인 이명진 원장(전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소장)은 ‘복음통일을 위해 알아야 할 성과 생명윤리’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 원장은 성경이 알려주는 성관계에 대한 4가지 질서를 언급했다.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모든 성관계는 결혼한 부부 사이에서 허락된다 △성관계는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자녀 생산은 남편과 아내의 성관계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원장은 “성혁명 세력에게 북한을 내어주면 안 된다. 복음 없는 통일은 재앙”이라며 한국교회가 통일을 주도해야 함을 강조했다.
◆ “전도와 선교로 하나님 나라 각 심령 안에 세워가면…”
이어서 문창욱 목사(큰터교회 담임)는 ‘선교를 살리는 한국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나라가 많이 어렵다. 학개서를 통해 하나님은 교회에게 말씀하신다. 하나님 나라를 건설해야 할 우리가 사명을 잊어버린 채 먹고사는 일과 교회의 안녕에만 집중함으로 이 나라에 하늘과 땅이 멈추고 한재가 들었다”고 했다.
◆ “기독교인, 역사의 옳은 편에 서야”
오후 강사인 책읽는사자(작가 및 사자그라운드 대표)는 “대한민국의 건국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뤄진 것이고,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마음껏 예배하고 찬양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서 가능하다”며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통치 아래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는 예배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기독교인이 범할 수 있는 오류로 성(聖)과 속(俗)을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를 지적하며 “주일과 교회 일이 더 중요하고 세상 일이 덜 중요하다는 생각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통치 개념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기독교인은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통치와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기도와 함께 행동하는 신앙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 통일광장기도회의 회복과 재건 위해
이어 이용희 교수가 ‘나라를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 이 교수는 “성도들이 지역감정, 학연, 인연, 개인의 이익 여부보다는 성경적 가치를 우선해 국민주권을 올바르게 사용하게 하소서. 반성경적인 정책과 정당을 분별하여 차별금지법을 막아서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후 복음통일을 위한 지역별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전국과 해외를 27개 지역으로 나누어 통일광장기도회의 회복과 재건을 위해 기도하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 “자유민주주의, 기독교 문명에서 비롯된 개념”
황 위원은 “대한민국의 역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성공의 역사”라며 “한국에 자유민주주의와 기독교신앙을 처음 전한 것은 선교사들이었지만, 그 가치를 후대에 온전히 전하지 못한 것이 오늘날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는 기독교 문명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이를 이해하고 지키는 데 기독교 신앙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갈라디아서 5장 1절을 인용하며 “자유란 하나님 외 다른 존재에게 무릎 꿇지 않는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자유라는 개념이 기독교적 가치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는 그리스 어원에서 파생된 본질적 의미”라는 것이다.
이용희 교수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복음 전파를 훼방하는 김일성 주체사상과 공산주의 사상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대적하며 가정을 파괴하고 우리 자녀세대를 성적으로 오염시키는 젠더사상의 악한 영을 대적하는 기도를 인도했다.
기도 후에는 청년들이 2025년 8월 4~7일 진행되는 영국·유럽 복음통일 컨퍼런스에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후원장학금을 위해 헌금을 했다. 넷째 날 성회는 신은규 선교사(헝가리, 유럽영적대각성운동본부)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